경찰, 전국 관서 내부 '비위 경보' 발령…오늘부터 특별감찰

유재성 직대 서한문 게시 "지선 앞두고 기강 확립"
오늘부터 2주간 경보…직무 비위 첩보 집중 수집

황진환 기자

경찰이 잇따른 내부 물의에 '비위 경보'를 발령하고 특별 감찰을 실시한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경찰청 내부 게시판에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게시했다.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전국 경찰관서에 비위 경보를 발령하고, 관서장 주관 대책 회의와 비위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조치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고 경찰 사건 처리의 완결성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인 만큼 전 직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청은 특별 감사·감찰 활동을 통해 직무 비위 첩보를 집중 수집하고, 수사와 여청 등 주요 분야에 대한 합동 특정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 점검도 병행한다.

최근 '남양주 스토킹 살인 사건' 부실 대응, 수사 정보 유출 관련 경찰청 압수수색, 故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 부실 수사 등 내부 논란이 이어져 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단 한 건의 일탈행위도 국민 신뢰를 흔들 수 있음을 명심하고 의무위반 예방과 공직기강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수사본부도 수사 비위와 미진 사례 등을 근절하기 위해 이날 오후 5시 박성주 국수본부장 주재로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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