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지반침하가 잇따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 일대 조사 결과, 지하에 빈 공간(공동·空洞)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일대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결과, '공동'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5일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진출입로인 내성지하차도 일대에서 가로 1.5m, 세로 2.0m 규모 침하 구간 4곳이, 수영강변지하차도 일대에서 가로 1.5m, 세로 2.m 규모 침하 구간 2곳이 각각 확인돼 한때 도로가 통제됐다. 이후 만덕~센텀 대심도 구간 일대 땅 꺼짐 현상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부산시는 만덕~센텀 공사 구간뿐만 아니라, 공사 범위 밖 도로까지 GPR 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공사 구간에서는 공동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공사 범위 밖인 기존 도로에서 깊이 7~15cm 규모 공동 3곳이 발견됐다. 발견 지역은 내성지하차도에서 910m가량 떨어진 중앙로 지하 시설물 밀집 구간 2곳, 수영강변지하차도에서 400m가량 떨어진 측도 균열 아래 1곳이었다. 이 공동은 도로관리청에서 확인 굴착 등으로 원인을 파악한 뒤 복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후에도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지반침하에 취약한 개착공사 구간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GPR 탐사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