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추신수(은퇴)의 메이저 리그(MLB) 아시아 선수 최장 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넘어설까.
오타니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에 1번 지명 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 2방으로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최근 51경기 연속 출루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오타니가 1890년대와 1900년대를 풍미했던 고(故) 윌리 킬러의 125년 전 기록을 제치고 다저스 구단 단독 3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MLB 전설이자 오타니에 앞서 먼저 투타 겸업을 했던 고(故) 베이브 루스가 1923년 뉴욕 양키스 시절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산케이스포츠는 "51경기 기간을 비교하면 16홈런은 오타니와 루스가 같고, 장타는 루스가 31개, 오타니가 29개"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른바 이도류의 원조로 불리는 루스에 대해 지난 2021년 "비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매우 영광"이라면서 "루스가 제일 대단한데 선수로 언제까지나 기억될 수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매체는 "오타니는 추신수가 2018년 텍사스 시절 남긴 아시아 선수 기록에는 1경기만을 남겨뒀다"고 주목했다. 추신수는 당시 52경기 연속 출루로 아시아 선수 최장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그해 146경기 타율은 2할6푼4리였지만 출루율은 3할7푼7리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1일 콜로라도와 원정에 출전할 전망이다. 이날도 출루하면 루스의 기록을 넘어서고, 추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역대 MLB 최장 기록은 1954년 듀크 스나이더의 58경기 연속 출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