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영향으로 선박 건조에 필수로 필요한 에틸렌 가스 수급에 차질 우려가 발생하자 HD현대가 그룹 계열사인 HD현대케미칼을 통한 자체 공급에 나섰다.
2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소재 HD현대케미칼은 에틸렌 가스 2천톤을 생산한 뒤 운송 준비를 마쳤다.
HD현대케미칼은 에틸렌 가스를 운반선에 선적해 조선소가 위치한 울산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운반선은 다음달 초쯤 울산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HD현대 계열 조선소 및 협력사 건조 현장으로 에틸렌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조선-화학업계 협조로 공정 유지에 필요한 에틸렌 가스 물량을 공급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조선업계도 사용 효율화 등 자구적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에 HD현대도 화학업계로부터 물량을 받아 대응하고 있었으나,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자구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