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정원오, 경남-서울 상생협력 선언…'경남형 성수 프로젝트' 추진

정원오·김경수, 경남 창원 창동예술촌서 만나 7대 상생과제에 서명
"취임 즉시 공동협의체 구성…서울의 혁신 역량과 경남의 첨단 제조 결합"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두 지역의 상생협력을 선언했다. 특히, 서울 성수동의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경남 원도심에 이식해 수도권과 지역의 공동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2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에서 '경남·서울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남은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성장할 협력 파트너"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어, 각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창원선언에서 서울의 혁신역량·경남의 첨단제조 결합을 통한 인공지능(AI) 대전환 선도, 창업 생태계 협력과 성장사다리 확장, 서울 대학·연구기관과 경남 산업현장을 연결한 산학협력 강화, 청년 창작·문화예술·로컬브랜드 결합의 '경남형 성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귀농·귀촌·체류형 관광 연계로 방한관광 3000만 시대 조기 개막 협력, 경남 농수산물과 서울 소비시장 연계 상생 유통체계 구축, 생활밀착 행정·청년친화 정책 경험 공유 등 7대 상생협력 과제를 담았다.

특히 서울 성수동의 도시재생·창업·문화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마산 창동을 비롯한 경남 원도심에 청년 창업과 문화, 로컬 브랜드가 결합된 '경남형 성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두 후보는 당선 시 취임 직후부터 경남·서울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우선 실행 과제부터 추진하고, 이후 산업·청년·관광·유통 등 생활밀착형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 후보는 "서울과 경남의 상생협력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5극 3특으로 뻗어가는 국토공간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취임 즉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서울의 기술과 투자, 경남의 산업과 현장이 만나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 수 있다"며 "청년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아도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성공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후보가 서울에 만든 성수동처럼 '경남형 성수동'을 이곳 창동에서부터 한번 시작해보고 싶다. 청년이 떠나지 않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산업이 튼튼하고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경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오 후보는 "성수동의 변화는 낡은 공간을 바꾸는 데서 끝난 것이 아니라 청년과 기업,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든 데 의미가 있다"며 "경남도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거점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선언 직후, 두 후보는 창동 정원카페로 자리를 옮겨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들과 원탁 간담회를 열고, 창동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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