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하정우 "구포초 금시초문, 25일 발표도 어렵다"

해외 순방 중인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21일 CBS와의 연락에서 북구갑 보궐선거 관련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설이 제기된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대통령 해외 순방 중 21일 밤 CBS와 직접 연락이 닿아 관련 관측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하 수석은 우선, 26일 부산 북구 구포초등학교 체육행사 참석설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25일 출마 여부 입장 표명설에도 선을 그었다. 다만 출마 여부 자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혀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대통령 순방 이후 언제 그의 입장 표명이 이뤄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전체 발언의 흐름상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포초 행사는 금시초문"…참석설엔 명확한 부인

대통령과 해외 순방 중인 하 수석은 21일 CBS와의 연락에서 구포초 체육행사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도 금시초문입니다. 그리고 사실무근입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26일 구포초 체육행사 등판설 '에 대해 당사자가 직접 부인한 것으로, 최소한 현재까지는 행사 참석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25일은 어렵다"…출마 선언 시점에도 선 긋기

하 수석은 출마 여부를 25일쯤 밝힐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CBS와의 연락에서 "24일 밤 귀국이라 토요일(25일)은 어렵지 않을까요?"라고 했고, 이어 "대통령 순방 성과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메시지가 분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는 정치권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던 '25일 입장 표명설'과는 거리를 둔 것으로, 최소한 해당 시점에 공식 입장을 밝힐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출마 여부엔 여지…"구체적으로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

다만 하 수석은 출마설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CBS와의 연락에서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출마 부분은 곧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구포초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단정적으로 부인한 것과 달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적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이다. 발언의 흐름상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은 것으로 읽힌다.

"1월 초 CBS 북구 보궐 시나리오 보도도 봤다"…하정우 직접 언급

하 수석은 부산CBS가 지난 1월 5일과 6일 처음 보도한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시나리오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관련기사 26.01.06 부산CBS·노컷뉴스 =  전재수 대체불가론 속…김도읍 시장 출마·하정우 북구 보궐 시나리오 부상]

하 수석은  "기사 저도 보았습니다. 나중에 따로 자세히 말씀 나눌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자신의 출마 가능성을 최초로 공론화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향후 추가적인 입장 표명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나중에 뵙고 인사드리겠다"…출마 여부에 여지 남긴 메시지

하 수석은 CBS와의 대화 말미에 "나중에 기회되면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도 밝혔다.

부산에 있는 기자를 직접 만나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단순한 인사 표현을 넘어 향후 지역 방문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읽힌다.

구포초 행사 참석설에는 선을 그었지만, 전체 발언의 흐름상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박민식 맞선 북구갑…'하정우 변수' 주목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촉발된 이후 전국적 관심 선거로 떠오른 상태다.

보수 진영에서는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맞서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하 수석 차출론이 이어지며 구도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정치 신인 대 전직 당대표' 구도가 형성되면서 선거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순방 이후 결단 시점 주목…입장 표명 시기 관심

결국 관심은 하 수석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입장을 밝히느냐에 쏠린다.

구포초 행사 참석설은 부인했고, 25일 발표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지만, 출마 여부 자체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특히 "나중에 뵙고 인사드리겠다"는 발언까지 더해지며, 전체 발언의 흐름상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읽힌다.

순방 이후 하 수석이 언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그리고 그 결정이 북구갑은 물론 부산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편, 26일  구포초 체육행사에는 전재수 의원은 참석을 하지않고, 북구갑 보궐선거의 핵심 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전 당대표와 박민식 전 장관은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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