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 위로 쏟아지는 불꽃" 롯데월드 부산, MZ세대 겨냥한 '힙'한 변신

롯데월드 부산 제공

46m 높이의 로리캐슬 위로 입체적인 맵핑 영상이 수놓아지고, 밤하늘엔 대형 불꽃이 흩뿌려진다. 부산 기장군 앞바다의 해풍을 가르며 거대한 바이킹이 솟구치자, 광장에서는 K-팝 EDM 비트가 터져 나온다. '가정의 달' 5월을 앞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하 롯데월드 부산)과 롯데워터파크 김해의 풍경이다.

이번 시즌 롯데월드가 내건 핵심 키워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압도적 경험'이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 속 세상에 머물던 테마파크가 MZ세대의 '인스타 성지'이자 낮보다 밤이 뜨거운 '페스티벌의 장'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최근 롯데월드 부산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지난 18일 문을 연 신규 어트랙션 '파이러츠스윙십'이다. 최고 높이 14m, 각도 75도로 치솟는 이 거대한 배는 오픈 첫 주말부터 기존 부동의 1위였던 '자이언트디거'의 이용객 수를 16%나 앞지르며 단숨에 왕좌를 차지했다.

단순히 높이 올라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바로 옆 워터 코스터인 '자이언트스플래쉬'와 닿을 듯 교차하는 아찔한 동선 설계는 스릴러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부산에 오면 반드시 타야 할 '필수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밤이 되면 분위기는 반전된다. 5월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 저녁, 파크 전체가 거대한 야외 클럽으로 변신한다. '매직포레스트 Live DJ Party'에는 국내외 정상급 DJ들이 대거 출동한다. 5월 2일 수라(Sura)를 시작으로 9일 아스터(Aster), 이어서 유킵, TPA 등 초호화 라인업이 매주 K-팝 리믹스를 선보이며 레이저쇼와 함께 현장을 달굴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내실도 다졌다. 5월 중 오픈 예정인 '포비든캐슬'은 대형 커브드 스크린을 활용한 3D 모션 시뮬레이터로, 공룡 섬을 탐험하는 생생한 몰입감을 전 세대에 선사한다. 지난해 도입된 키즈 전용 어트랙션 3종과 더불어 가족형 콘텐츠의 라인업이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압권은 야간 공연의 피날레인 '불꽃놀이 with GLorry Lights'다. 성벽을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맵핑과 불꽃의 조합은 해외 유명 테마파크 수준의 시각적 경험을 구현해냈다. 5월 2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브컬처 페스티벌' 또한 코스프레와 댄스 공연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더한다.

경남 김해의 롯데워터파크는 '얼리 서머(Early Summer)'족을 위해 한발 앞서 기지개를 켠다. 오는 5월 1일 실외 시설을 전격 개장하며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에 돌입한다. 2.4m 높이의 거대 파도를 만날 수 있는 '자이언트 웨이브'는 물론, 국내 최대 규모의 실외 물놀이 시설인 '자이언트 아쿠아 플렉스'가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세대를 불문하고 특별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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