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티아고 꿈꾼다" 강원 영동지역에 순례길 조성 '첫걸음'

'강원영동 순례길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 포스터. 강원영동CBS

강원 영동지역에 신앙과 치유가 흐르는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한국순례길과 강릉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고 강원영동CBS가 주관하는 '강원영동 순례길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이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강릉 씨마크 호텔 하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소중한 신앙의 유산을 바탕으로 영동지역 순례길을 조성해 교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번영하는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선교사의 헌신, 숭고한 순교의 영성, 진실된 믿음의 교회들, 그리고 천혜의 자연이 함께하는 영동지역 순례길의 의미를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행사에는 영동지역 20여 개 교회를 비롯해 동해안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하디, 쿠퍼 선교사의 사역과 순례길의 가능성 △최인규 권사를 통해 본 강원영동 애국지사의 유산 △순례길과 영성 △한국순례길 사역의 현재와 미래 △한국 여행 트렌드와 순례길 등 5가지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차준만 목사(간성감리교회), 이형열 목사(동해천곡감리교회), 김동준 목사(속초 감리교회) 등 영동지역 목회자를 비롯해 송기현 서울신학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와 임병진 한국순례길 상임이사 등이 발제자로 참여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더한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순례길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향후 계획을 추진할 준비위원회도 구성한다. 이어 올 상반기 중으로 '강원영동 순례길 운영이사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순례길 조성에 들어가며 하반기에는 일부 구간을 완성해 시범적으로 걷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순례길 조성을 통해 한국교회에 깊은 감동과 치유를 전하는 새로운 선교의 통로를 열어가는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윤창섭 회장은 "강원영동 지역 믿음의 역사와 교회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할 수 있기 바란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단순한 논의를 넘어 강원영동 순례길의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을 여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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