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냐 장동혁이냐…부울경 후보들 머리 싸맨 딜레마!"[월간 윤태곤의 판]


◇ 박성태> 이번 지방선거 판을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판을 읽는 데는 정말 탁월한 시선을 가진 월간 윤태곤의 판 의제와 전략 그룹 더모아의 윤태곤 정치분석실장 모시고 지방선거 판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윤태곤> 안녕하세요.
 
◇ 박성태> 이제 41일, 6.3 지방선거 41일 남았습니다. 윤 실장님이 제일 눈여겨보고 있는 지역은 어딥니까?
 
◆ 윤태곤> 부울경 정도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방금 유의동 전 의원 나오셨지만은 이번 선거에는 사실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한 열 몇 군데나 나오고 상당히 의미가 있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여야의 승리의 이런 구도보다는 이게 원래 사실 민주당 자리가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대구 경북 정도, 대구에서 추경호, 유영하 두 분 중 한 분이 되면 그 자리 정도 빼고는 원래 민주당 자리이고 거기서 민주당이 한두 군데를 내준다고 해서 정권에 심각한 타격이 가고 그럴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조국, 송영길, 김용 이런 사람들이 복귀하느냐. 방금 또 유의동 전 의원 복귀하느냐 이런 게 관심사인데 부울경 같은 경우에는 부산 북갑에 한동훈 전 대표가 나가 있는 재보궐 선거 지역이 부울경의 전체 지방선거하고 연동돼 있는 느낌인 거잖아요. 평택을 해서 유의동이냐 조국이냐 또 민주당이 누구나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분의 승부하고 경기도 전체 승부가 연동되냐. 물론 그건 두고 봐야 알겠습니다마는 아직까지는 그런 느낌은 아닌데 부울경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이 어떻게 되느냐가 부울경 후보가 연동이 되니까 더 관심이 높다는 거죠.
 

◇ 박성태> 연동된다는 건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 의미인가요?
 
◆ 윤태곤> 조금 전에 유의동 전 의원 이야기를 제가 유심히 들었는데 되게 조심스럽게 말씀을 하시던데 귀에 들어온 게 하나가 있었어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서 당의 쇄신의 폭이 달라지지 않겠냐.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또 아침에 요즘 신문 보시는 분들 많지는 않은데 그 조선일보 어떤 칼럼을 보면은 이런 게 있었단 말이에요. 장동혁 될까 봐, 살아남을까 봐 못 찍어주겠다는 사람들도 보수 유권자들이 꽤 있다. 그러면은.
 
◇ 박성태> 어제 장동혁 사퇴하라는 칼럼 말씀이신 거죠?
 
◆ 윤태곤> 오늘 아침에도 있었는데 진퇴양난이다. 안 찍어줄 수도 없고 찍어줄 수도 없고 그 말은 결과가 좋으면은 장동혁 대표가 봐라, 이대로 하니까 이긴 거 아니냐는 프레임이 나올 수 있다는 거죠. 근데 그래서 지금 각 지역에서 보면은 강원도 같은 데도 그렇고 서울 경기도 그렇고. '아니에요, 우리는 따로 해요. 우리가 이기건 말건 우리가 이기는 거는 우리가 이기는 거지 장동혁 대표가 이긴 게 아닙니다' 이렇게 밀어내고 있는 형국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게 부울경에서는 한동훈이라는 실제 인물로서 외화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 승부라든지 판이라는 게 연동된다는 거죠.
 
◇ 박성태> 부울경에서는 앞서 저희 뉴스 연구소에서도 다뤘는데 아예 한동훈 전 대표와 연대를 하는 방안도 부울경의 후보들이 좀 논의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 윤태곤> 그러니까 어제 그 기사가 났다가 그런 적 없다 이랬는데 제가 자세히 해명문을 보니까 그런 이야기를 한 적 없다이지 그런 생각이 없다거나 하지 않을 거라는 말은 없긴 하더라고요.
 
◇ 박성태> 그걸 아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그건 아니라는 얘기군요.
 
◆ 윤태곤> 그렇죠. 머리가 아프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런 것을 왜 부울경의 후보들이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부울경이 대통령 지지율도 높고 부울경이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습니다마는 자세히 보면은 민주당 후보들이 부울경에 다들 뭔가 약점들이 있어요. 전재수 후보는 처음에 되게 기세가 좋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그 무혐의 처분한 이후에 법적인 굴레는 벗었는지 모르겠지만은 정치적 굴레가 더 강해진 거.
그리고 또 한동훈이 치고 들어간 거 울산의 김상욱 후보 같은 경우에는 초선인데 국민의힘에서 온 지 얼마 안 됐잖아요. 그럼 민주당의 울산 지역에 여기 원래 오래됐던 당원이라든지 지지자들하고의 화학적 결합이 아무래도 낮을 수밖에 없는 거.
경남의 김경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잘잘못을 떠나서 어쨌든 도지사를 하다가 유죄 판결을 받아서 중간에 투옥됐다가 다시 돌아온 하나씩의 이런 것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파고들 여지들이 있는 거죠.
 
연합뉴스

◇ 박성태> 원래 보수가 좀 우위였던 지역이기도 하고요.
 
◆ 윤태곤> 예, 근데 그것을 한동훈이 등장함으로써 장동혁 효과를 상쇄하는 그런 게 흐름이 보인다는 거죠.
 
◇ 박성태> 근데 그게 약간 딜레마네요. 아까 유의동 의원도 비슷한 쪽으로 표현을 했는데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가 북갑에서 보수 재건의 바람을 일으켜서 보수가 이렇게 무너지면 안 되지라고 또 유권자들이 일부 유권자들이 표를 줘서 부울경 중 한 곳이라도 승리하게 되면 장동혁 대표가 다시 그걸 에너지로 그나마 내가 잘해서 된 거다 해서 또 그냥 또 갈 수 있는, 오히려 보수 재건을 막는.
 
◆ 윤태곤> 한동훈 개인은 나를 찍어주는 게 보수의 쇄신이다. 북갑에서는 그 명분이 되지 않습니까? 근데 그 부울경의 광역 후보들은 거기서 머리가 아픈 거죠. 그러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서울이라든지 경기 강원은 강하게 치고 나가지 않습니까? 충청권 같은 경우에는 제가 볼 때는 말 자체가 없어요. 그러니까 비판도 아니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한한, 아예 무시 내지는 무응답.
 
◇ 박성태> 장동혁 대표 지역구가 충남인데.
 
◆ 윤태곤> 예, 그런 식인 거고 그리고 아까 정치 고관여층 저관여층 말씀하셨는데 수도권은 그런 게 있어요. 근데 왜 한동훈이 처음에 대구 부산이냐 이런 이야기 나온 게 대구 부산이 당선 확률이 높기도 하겠지만은 보수 재건이냐 보수 혁신이냐는 이슈에 대해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은 사실 평택 같은 데는 그 이슈에 대한 관심도가 낮죠. 근데 부산 대구는 그 이슈에 대한 관심도가 높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그런 이슈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최근에 앞서 말씀하신 것도 그런 부분도 좀 연계될 것 같은데 뭐냐면 부산에서 전재수 후보가 박형준 후보를 계속 오차 범위 바깥으로 따돌리는 훨씬 격차가 큰 조사가 많이 나왔다가 최근 부산 KBS가 의뢰했던 조사에는 오차 범위 내였기 때문에 이게 한동훈 효과가 조금 생기는 거다. 이런 얘기들이.
 
◆ 윤태곤> 그것뿐만은 아니겠습니다마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현재 부산과 경남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일치되게 이야기를 합니다.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 분들도 많이 좁혀진 건 사실이다. 우리가 대구보다 이쪽이 상황이 오히려 더 안 좋다. 그렇게들 보죠.
 
◇ 박성태> 더 안 좋다. 알겠습니다. 지역 얘기로 좀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는 어떻게 봅니까? 추경호 후보와 유영하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에서 본선 2파전이 됐습니다. 윤 실장님이 보시기에는 누가 좀 유리할 거 같습니까?
 
◆ 윤태곤> 글쎄요. 다 현역 의원들이고 선수는 추경호 후보가 좀 더 높긴 하죠. 또 경제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고.
 
◇ 박성태> 경제부총리 출신이죠.
 
◆ 윤태곤> 유영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광 효과가 있어서 뭐 나오면, 또 내가 되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원 유세하지 않겠냐 이런 말을 하는데 그거는 좀 봐야 할 것 같고 실제로 어떤 효과를 일으키는지. 아까 제가 부산 북갑은 재보궐선거가 전체 선거하고 지방선거하고 연동된다 말씀드렸는데 대구도 그럴 것 같아요. 그러니까 추경호, 유영하 두 사람 중에 누가 되든지 간에 한 자리는 나는 거지 않습니까? 거기에 누구를 공천할 거냐. 이진숙이냐 혹은 엊그제 말이 나오다가 다들 손사래를 치고 있는데 장 대표의 측근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내려올 거냐.
 
◇ 박성태> 김민수 최고위원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 윤태곤> 예, 추경호, 유영하 이 두 분들은 그거 안 된다. 약간 조금 조용한 선거를 가길 원하는 것 같아요. 예컨대 대구 경북 지역의 관료 출신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구청장 출신이라든지 그렇게 로우키로 가기를 원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서 만약에 이진숙 내지는 장 대표의 측근이 공천이 된다고 하면은 이게 또 판이 미묘하게 되는 거죠. 김부겸 후보 입장에서는 되게 도움이 되겠죠.
 
◇ 박성태> 그러면 어차피 추경호 의원 지역구든 융여하 의원 지역구든 한 곳은 보궐로 나오게 될 텐데 이진숙 후보가 들어가는 것도 대구시장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시는 거죠?
 
◆ 윤태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 박성태> 김민수 최고가 나오면, 어느 쪽이 더 안 좋습니까? 일단.
 
◆ 윤태곤> 그거는 모르겠습니다. 또 그 두 분들이 어떻게 캠페인을 할지, 예를 들어서 제가 후보의 성격을 봤을 때 그 지역에서의 이렇게 로우키로 접근을 한다면은 지역 발전 이런 이야기를 할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 두 부류의 분이 온다면은 좌파하고의 전쟁이다.
 
8박 10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황진환 기자

◇ 박성태> 이념대립.
 
◆ 윤태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된다. 우리 장동혁 대표가 뭘 잘못했냐. 그런 캠페인을 할 거 아니겠어요?
 
◇ 박성태> 쟁점 자체가 바뀐다는 거군요.
 
◆ 윤태곤> 그럼 대구시장 선거에도 그게 영향이 가는 거죠.
 
◇ 박성태> 그런 식의 영향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대구시장 선거에 부정적이라고 보시는군요.
 
◆ 윤태곤> 예.
 
◇ 박성태> 사실은 김민수 최고가 한 유튜브에서 혹시 대구 보궐 나가는 것 아니냐,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와 함께 8박 10일에 미국 일정을 했기 때문에 그런 걸 질문이 들으니까 묵비권을 행사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가능성이 좀 있다고 보십니까?
 
◆ 윤태곤> 모르겠습니다. 아까 제가 대구시장 선거에 부정적일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또 이렇게 어떤 지역 대구라든지 호남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에 결집하고 또 역결집하는 게 있으니까 그 누가 나가든지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겠습니까? 저나 박성태 앵커가 나가더라도 이렇게.
 
◇ 박성태> 저는 일단 안 될 것 같아요.(웃음)
 
◆ 윤태곤> 당선 가능성이 높을 수 있는데(웃음). 국민의힘으로 나간다면. 대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나, 요즘 같은 시절은 이게 닫힌 선거가 아니지 않습니까? 다 SNS 뉴스 인터넷을 통해서 속속들이 보게 되잖아요.
 
◇ 박성태> 그 말씀은 그럼 그렇지, 국민의힘 안 되겠군. 그러니까 극우 성향이 강한 인사를 보내면 그런 평가가 전반적으로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 윤태곤> 그러니까 장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은 또 뭉치는 효과가 나오기는 하겠죠.
 
◇ 박성태> 이 부분, 장동혁 대표 얘기 잠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김진태 지사가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 저도 쭉 들어봤는데 좀 화가 정말 많이 난 듯한 거더라고요. 빨간색을 빨간 옷을 좋아하는 분들이 요즘 만나면 중앙당 때문에 열불이 난다. 그다음에 했던 얘기가 장동혁 대표가 결자해지하라. 이건 사퇴하라는 얘기라고 봐야 되겠죠?
 
◆ 윤태곤> 그러니까 제가 지난 방송 때도 그렇고 오늘도 계속 이야기하지만 지방자치단체 후보 입장에서는 닫힌 선거로 만들어야 됩니다, 이거를. 이건 전국 선거가 아니라 '우리 강원도 선거야. 나(김진태)하고 우상호하고 대결이야', 서울은 '오세훈하고 정원오 대결이야. 이재명, 장동혁 이거 다 갖다 붙인 싸움이 아니야'라고 하고 싶은 걸 제 표현을 한 거고 또 김진태 후보 입장에 그게 있을 거예요. 김진태 후보가 국민의힘 내에서도 좀 강성 보수 성향으로 꼽히지 않습니까? 근데 도지사가 된 이후에는 많이 달라졌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김진태 후보는 그 후방이 든든하기 때문에 좀 세게 나가도 되는 거예요.
 
◇ 박성태> 원래 강경 측이었기 때문에.
 
◆ 윤태곤> 보수층의 지지랄까 아니면 신뢰랄까 그런 걸 받고 있기 때문에 좀 이렇게 강하게 나가도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을 하는 것 같아요.
 
◇ 박성태> 그러니까 강성 보수를, 극우 지지층을 향해서 얘기를 해도 배신자 소리는 안 듣겠다는 거죠.
 
◆ 윤태곤> 강성 보수층은 단단하게 지키고 있기 때문에 가운데 하나라도 따오려면은 이렇게 나가야 된다. 근데 박형준 시장이라든지 이쪽들은 약간 좀 애매하죠, 사실. 그러니까 박형준 시장은 강점이 중도 합리적인 게 강점이었지 않습니까? 그건 거꾸로 말하면은 그 보수 지지층이 단단하지 못하다. 그런 것 때문에 삭발도 하고.
 
◇ 박성태> 강성 지지층으로서는 왔다 갔다 하는 분 아니야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거군요.
 
◆ 윤태곤> 그래서 경선 때는 오른쪽으로 갔었는데 선거에서 이건 그냥 수학도 아니고 산수입니다. 경선 끝나면 가운데로 가는 거거든요. 시동을 걸겠죠, 바로 이렇게 급발진할 수는 없으니까.
 
◇ 박성태> 지금 시동을 걸겠지라는 말씀은 장동혁 거리 두기가 좀 더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 보시는 거군요.
 
◆ 윤태곤> 그렇죠.
 

◇ 박성태> 경기 쪽은 어떻게 보십니까? 경기는 아예 자체 독자 선대위를 꾸리겠다. 그런데 아직 후보도 안 냈어요. 5월 2일 후보를 선출한다고 했는데 이거 너무 늦은 것 아닌가.
 
◆ 윤태곤> 그러니까 우리가 이거 다 떠나서 국민의힘 상황이 안 좋지 않습니까? 상황이 안 좋더라도 그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할 수가 있는데 저는 정말 이런 부분은 납득이 가지가 않아요. 물론 처음에 유승민, 김문수 이런 분들한테 저는 요청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그게 안 되면은 그다음 플랜으로 가야 되는데 그다음 플랜이 나온 게 이성배 앵커?
 
◇ 박성태> 예, 이성배 아나운서, MBC 출신.
 
◆ 윤태곤> 미국에 있는 홍준표 전 대선 경선 후보의 대변인을 했던 분을, 대단한 분이다. 그런데 홍준표 전 대표 요새 뭐 하고 있습니까? 다 아시잖아요. 대통령하고 만나고 있고 이 나라가 중요하지 정파가 중요하냐 그리고 국민의힘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데 그리고 조광한 최고위원 같은 분은 이게 나라도 나가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사퇴하고 이성배를 지지한다. 저는 그냥 이건 이해가 안 됩니다. 잘한다 못한다의 차원이 아니라.
 
◇ 박성태> 인재 영입으로 전면에 내세울 만한 분들이 아닌데 그렇게 가고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 윤태곤> 그러니까 지금 쉽지는 않지만 양향자 이렇게 몇 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추미애 후보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내에서도 인정하듯이 그 약점이 있어요. 강성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게 경기도권에서는 물론 경기도는 현재 민주당 세가 셉니다마는 그런 또 강성의 이미지 또 경기도에서 중요한 것들이 경제, 교통 이런 데 대한 전문성이 있느냐, 반도체 이런 데 대한 전문성이 있냐 파고들 수 있는 지점이 있는데 내버려두잖아요.
 
◇ 박성태> 왜 그렇다고 보세요?
 
◆ 윤태곤>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제가 궁금해하다가 요즘은 그냥 별로 궁금하지도 않다. 그냥 그런가 보다라고 하는 거죠. 예컨대 장동혁 대표가 8박 10일간 왜 미국에 갔을까? 전 모르겠습니다.
 
◇ 박성태> 사실 그 정도의 열정으로 경기도지사 후보에 마땅한 분을 좀 더 파괴력이 있는 부분을 영입하려고 했으면 달랐을 수도 있다.
 
◆ 윤태곤> 그리고 영입뿐만 아니라 지금 나름에 있는 분들 중에서라도 컨벤션 효과를.
 
◇ 박성태> 차라리.
 
◆ 윤태곤> 일으킬 수 있는 거죠. 그리고 거기에 의원 숫자는 작지만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 분들이 안철수, 김은혜, 김용태 이런 분들이 직접 출마 안 하더라도 옆에서 같이 뛰면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승부를 뒤집는다까지는 아니겠지만 전반적인 우산 효과, 경기도가 받쳐줘야지 또 인천 서울까지 다 연동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성태> 그렇죠. 경기도가 일단 광역 자치단체 중에는 유권자가 제일 많은데 사실 지금 약간 버려둔 듯한 국민의힘은 물론 현역 의원들인 안철수, 김은혜, 김용태 이런 분들이 승산이 너무 없기 때문에 안 들어갈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당에서 좀 노력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 윤태곤> 그럼 그분들 같이 다니고 하면 되는 거고 지금 우리가 이거 이야기를 안 해주는 게 국민의힘한테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은 충북 같은 데 윤갑근, 김영환 결선 경선이잖아요. 이것도 누가 되든지 간에 상당히 별로 좋지 않을 거예요.
 
◇ 박성태> 윤갑근 변호사는 윤석열의 변호인이었고 김영환 충북지사도 사실은  경찰 수사 중이고요
 
◆ 윤태곤> 그리고 그때 컷오프 됐을 때 이렇게 강한 보수 컬러를 또 드러냈었단 말이에요. 그런 부분들이 좋겠냐 그리고 재보궐 선거 같은 경우에도 우리가 한동훈 그다음에 유의동, 조국 이렇게 이야기 많이 하지만은 대구에 누구 낼 거냐. 그리고 충북 충청에, 부여 공주 청양에 진짜로 정진석 나오냐.
 
◇ 박성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윤태곤> 그러니까 이게 선거라는 게 참 어렵고 정답이라는 건 없습니다마는 이런 식의 논리들이 있죠. 한 석이 중요한데 맞아요. 한 석이 중요하죠. 근데 그 한 석이 다른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거.
 
◇ 박성태> 하시는 말씀은 제가 이해하기로는 만약에 공주 부여 청양에 박수현 의원 지역구죠. 박수현 의원이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가니까 거기가 보궐선거를 실시하면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나름 인지도와 지역 기반이 있으니 될 가능성은 높지만 다른 지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연합뉴스

◆ 윤태곤> 그럼요. 정진석이라는 분은.
 
◇ 박성태> 역시 너희들은 윤 어게인이야라고.
 
◆ 윤태곤> 인지도가 되게 높지 않습니까? 그리고 하남 같은 경우에도 거기 밭을 많이 갈아놓은 이용 전 의원, 윤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렸던 인물이니까 그분도 하남 지역 경쟁력은 있어요, 제가 볼 때. 하남이 지금 민주당에서 왔다 갔다 하지 않습니까? 이광재 전 의원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는데 이광재 전 의원도 픽샷이지만은 하남의 근거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니까 일반적인 선거 전략으로 보면 그 지역에서 지금 같이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조금 수비형이랄까 안정형으로 하는 게 맞아요. 근데.
 
◇ 박성태> 정진석, 이용 맞다.
 
◆ 윤태곤> 근데 정진석과 이용이라는 분이 지역에서는 안정형인데 전국에서는 안정형이냐.
 
◇ 박성태> 말씀은 부산이나 경남에서 해볼 수 있는 게 오히려 중도층에서 아이쿠, 저긴 역시 윤 어게인 당이군, 빠질 수가 있다는 말씀.
 
◆ 윤태곤> 부산은 당이니까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단일화 없고 절대 물러서지 않을 우리 당의 후보를 낸다. 그리고 충청은 정진석이다, 하남은 이용이다. 이러면 이 라인업이 뭐가 되냐는 거죠. 아까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선전을 하면은 장동혁 체제가 공고화될까 봐 못 찍어 주겠다. 이런 식의 프레임이 있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이거는 장동혁 체제 공고화가 아니라 윤석열 다시 나오나 그런 거잖아요.
 
◇ 박성태> 그런 부분도 그렇고 공관위가 어떤 결정을 할지 봐야 될 것 같고요. 민주당 얘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앞서 어제 오늘 계속 얘기했었는데 1부에서는 김용 전 민주연구 부원장이 나왔고 어제 조승래 사무총장은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근데 김용 부원장은 나는 조작 기소의 피해자라는 주장입니다. 어떻게 보시는지.
 
◆ 윤태곤> 똑같은 프레임인 건데 김용 전 부원장에 대한 제가 법적 판단을 하지 않겠습니다마는 그분이 안산이라든지 민주당 강세 지역에 나오면은 당선 가능성이 높을 거예요. 근데 똑같아요. 다른 지역 서울, 경기. 경기는 또 강세입니다마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냐. 또 대통령 국정 운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냐는 데 대해서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거죠. 민주당도 똑같은, 그러니까 물론 민주당 상황이 훨씬 좋습니다마는 직면해 있는 고민의 틀들은 비슷비슷하죠. 선거라는 게 정치가.
 
◇ 박성태> 알겠습니다. 그런 부분 똑같이 아마 조승래 사무총장도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둔 것 같아요. 다른 지역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
 
◆ 윤태곤>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이 6.3 지방선거 이후까지도 생각을 할 것이 전당대회도 있는 것이고 대통령은 직접 이야기를, 대통령은 내가 억울한 조작의 피해자다. 이런 이야기는 SNS, X를 통해서 많이 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공소 취소 모임까지 꾸렸지 않습니까? 그러면은 김용이라는 분이 배지를 달면 공소 취소하는 데 유리할까 불리할까? 물론 그건 법적인 또 영역입니다마는 정치적으로 볼 때 무슨 대통령뿐만 아니라 그 엮여 있는 사람들은 그럼 다 억울한 피해자고 다 살려주는 거야라는 식의 여론이 형성될 거냐.
 
◇ 박성태> 야권은 더 부담이 될 거다.
 
◆ 윤태곤> 그러게, 대통령 옆에 있는 분들 다 억울하게 당했네, 다 살려줘야지, 나쁜 검찰들이라고 될 거냐. 저는 제 개인적 생각은 있습니다마는 민주당이 그 고민이 있지 않겠어요?
 
◇ 박성태> 송영길 전 대표 공천 얘기가 잘 안 나와요. 공천은 전략 공천은 염두에 두겠다고 정청래 대표가 얘기했는데 한 30초 정도 남았는데.
 
◆ 윤태곤> 송 전 대표는 그런 생각인 것 같아요. 이거 내가 핫하게 올라가서 이렇게 막 떠드는 것보다 뒤에서 해결해 보는 게 낫다. 그러니까 아마 치열하게 정말로 뭔가가 오가고 있을 것 같아요. 결론은 나긴 나겠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윤태곤의 판 윤태곤 실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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