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축복교회를 섬기고 있는 권영익 목사가 4일 울산CBS '우리 함께 찬양을' 2부 '나의 최애찬양'에 출연해, 방황과 실패,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 속에서 목회자로 서기까지의 삶을 풀어냈다.
권 목사는 모태신앙으로 자랐지만, 청년 시절에는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실패와 잘못된 삶 속에서 술과 담배에 깊이 빠져 있었고, 가족과도 단절된 채 살아갔다"며 "그때 어머니는 나를 살리기 위해 '하나님, 더 죄짓지 않게 생명을 거둬가 달라'고까지 기도하셨다"고 회상했다.
그의 인생을 바꾼 사건은 어느 날 밀어닥친 갑작스러운 실신이었다. 그는 "술자리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의식이 없는 가운데 '내 아들아'라는 음성을 들었다"며 "그 순간 어머니를 떠올리게 됐고, 결국 하나님 앞에 다시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금식 기도 과정 속에서 그는 삶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술과 담배를 끊게 되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그 과정 속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영적 경험들도 있었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고 계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목회의 길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는 "과거의 삶을 생각하면 목회자가 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그러나 가족의 기도와 하나님의 부르심, 그리고 금식 가운데 경험한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결국 신학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밝혔다.
권 목사는 자신의 삶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로 '하나님의 포기하지 않으심'을 강조했다. 그는 "세상 사람들은 나를 포기했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나를 버리지 않으셨다"며 "그 은혜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교도소 사역을 통해 경험한 은혜의 순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밀양교도소에서 설교 후 복음을 전했을 때, 수십 명의 재소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예수를 영접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깊이 경험했다"고 전했다.
육체적인 고통의 시간도 있었다. 그는 "눈과 목에 큰 부상을 입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회복의 은혜를 주셨다"며 "지금은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치유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권 목사의 신앙을 붙들어 준 말씀은 시편 21편 2절과 에스겔 16장 6절이었다. 그는 "하나님은 마음에 두신 소원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며, 피투성이가 될지라도 살아남으라는 말씀으로 나를 다시 일으키셨다"고 고백했다.
그의 삶을 대표하는 찬양은 '어머니의 기도'였다. 권 목사는 "이 찬양은 내 인생 그 자체이며,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가 결국 나를 살렸다"며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는 사실을 내 삶으로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찬양 '너희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돌아온 삶 속에서 예수를 더욱 사랑하겠다는 고백이 담긴 노래"라고 설명했다.
방송 말미에서 그는 "세상은 우리를 포기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며 "절망과 좌절의 순간에도 희망의 고백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에게 하는 말보다 내 귀에 먼저 들리는 것이 내 고백"이라며 "입술의 고백을 통해 삶이 바뀐다"고 덧붙였다.
울산CBS '우리 함께 찬양을–나의 최애찬양'은 FM 100.4MHz를 통해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5분 방송되며,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본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