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공공도서관을 찾은 방문자가 2억 3천만 명을 넘어섰다.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강연·전시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이용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실시한 '2026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5년 실적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공공도서관 수는 1328개관으로 전년 대비 32개관(2.5%) 늘었다. 1개관당 봉사 대상 인구는 3만 8492명으로, 2021년 4만 2747명에서 꾸준히 줄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만큼 가까운 곳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방문자 수는 2억 3053만 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국민 1인당 연간 방문 횟수는 4.51회로, 2021년 2.69회에서 지속적으로 늘었다. 책 대출 권수는 1억 4629만 8천 권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3094만 7841명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1관당 연간 평균 92건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 거점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흐름이다.
소장 도서는 1억 2611만 4403권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국민 1인당 도서 수는 2.47권이다. 전문 인력도 보강됐다. 정규직 사서는 6276명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고, 사서 1인당 담당 인구는 8145명으로 줄었다.
공공도서관 총결산액은 1조 54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