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전남 여수 엑스포에서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 고위급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 행사는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여수에서 열린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의 일환이다.
기후주간은 UNFCCC 회원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모여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여기서 논의되는 내용이 연말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의제로 이어진다.
국제사회는 지난해 11월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제30차 당사국총회(COP30)를 통해 파리 협정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그 동력을 바탕으로 이행의 속도를 높여 올해 1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제31차 당사국총회(COP31)의 성공을 준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기후주간 참가자들은 감축, 기후 재원, 적응, 정의로운 전환 등 기후변화협상 관련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기후 논의를 실질적인 이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고위급 기념식에서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우리나라가 기후행동의 선도적 주체로서 재생에너지를 미래 에너지 시스템의 중심축으로 세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차관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현재의 약 3배 수준인 100GW(기가와트)까지 대폭 확충하고, 전력계통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조속히 구축해 탄소중립 이행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이 전 세계 동료 국가들의 기후 대응 여정에 실질적인 영감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이먼 스티엘(Simon Stiell)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은 현재의 에너지 전환을 산업 혁명에 견줄만한 거대한 변화이자 기회로 정의하고, 재생에너지가 석탄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전력원이 된 실물 경제의 변화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전환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며, 파리 협정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국인 튀르키예의 파트마 바랑크(Fatma Varank) 차관은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방안을 공유하고, 차기 당사국 총회의 성공을 위한 각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