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0일부터 나흘 동안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열린 '해상 단일창구(MSW) 및 항만커뮤니티시스템(PCS) 지역 워크숍'에 참석해 부산항의 항만물류통합플랫폼인 체인포털 구축·운영과정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해사기구(IMO), 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협력 프로그램이다. 동·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해상 단일창구 및 항만커뮤니티시스템 도입 확대와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열려 아프리카 국제해사기구 회원국 13개 나라에서 1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참여했다.
해상단일창구는 선박 입출항에 필요한 여러 신고를 하나의 창구에서 한 번에 처리하도록 만든 전자신고 시스템이다. 항만커뮤니티시스템은 항만의 선사와 터미널운영사, 운송사 등 관계기관이 물류 정보를 공유해 업무효율을 개선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BPA가 소개한 체인포털은 부산항 운영 효율성 향상, 안전사고 예방, 환경 개선 등의 목적으로 구축한 항만물류플랫폼이다. 2023년 세계은행과 국제항만협회가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 동북아 지역 우수 항만 커뮤니티시스템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세계은행의 공식 초청을 받아 참여했다.
BPA는 현지시각 23일 항만커뮤니티시스템 구축 사례발표 세션에서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 경과와 체인포털의 주요 기능, 운영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체인포털은 선사·터미널운영사·운송사·화물차운전자 등 항만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하고 업무효율을 높이는 현장 밀착형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부산항 체인포털의 사례가 항만운영 주체 간 협업체계, 데이터 연계, 현장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통한 실질적 운영성과를 창출한 점에 주목했다. 해상단일창구나 항만커뮤니티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개발도상국 항만들에게 부산항의 체인포털 운영경험 공유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참고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의 독자적인 PCS 구축 사례가 국제사회에 공유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참여자들간 소통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항만 디지털화 수요와 제도·기술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향후 국제기구 및 항만당국과의 협력 등 디지털 협력 확대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