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협력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현장 애로를 듣는 '찾아가는 소통 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해 공급망 안정과 동반성장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남부발전은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에 있는 발전설비 전문 협력사 거명파워㈜ 본사를 방문해 '찾아가는 경영진 협력 중소기업 소통간담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영철 경영기획부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해 현장 건의사항을 듣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거명파워는 2005년 설립 이후 남부발전의 정비 적격업체로 등록돼 터빈과 보일러 주요 기자재 생산, 발전설비 정비 업무 등을 맡아온 협력사다. 현재는 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에서 '재열증기밸브 수명연장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문 인력을 적기에 투입해 발전소 정비 품질 향상에 기여한 거명파워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안정적인 기자재 공급과 설비 정비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협력사 현장의 규제 개선 요구와 기술개발 지원 필요성도 논의됐다.
남부발전은 접수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R&D) 연계사업 등 실질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남부발전은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두고도 지역 협력사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연 바 있다. 앞으로는 이런 현장 소통 행사를 분기마다 한 차례 이상 정례화해 중소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