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웨이브', 하츠웨이브가 음악으로 풀어낸 '청춘의 현재형'[EN:박싱]

하츠웨이브 미니 1집 '더 퍼스트 웨이브' 제작기 ② 앨범 편

지난 4월 8일 데뷔한 신인 밴드 하츠웨이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밴드 하츠웨이브(hrtz.wav)가 지난 8일 첫 번째 미니앨범 '더 퍼스트 웨이브'(The First Wave)를 발매했다. 아무것도 울리지 않던 적막한 세계에 서로 다른 주파수를 가진 다섯 명의 멤버(리안·데인·윤영준·케이텐·하기와)가 모여 만들어낸 첫 번째 파동이다.

청춘, 설렘, 사랑, 이별 등 다양한 감정의 순간을 녹인 음악 6곡으로 채운 '더 퍼스트 웨이브'를 만들 때 신경 쓴 점은 "청춘의 파동을 솔직하고 밀도 있게" 담아내는 것이었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세밀하게 계산하기보다는 '2026년 현재' 느끼는 감정을 전면에 내세운 게 특징이다. '포지션 1등'이 뭉친 밴드인 만큼, 사운드적으로는 '완성형'을 지향했다.

CBS노컷뉴스는 소속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에 하츠웨이브의 미니 1집 '더 퍼스트 웨이브' 제작기를 요청했다. 인터뷰는 지난 17일 서면으로 진행했으며, 하츠웨이브의 앨범 기획·제작·매니지먼트를 맡은 카카오엔터 음악사업 부문 음악제작투자팀이 답변했다. 두 번째 편에서는 앨범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일문일답 이어서.

하츠웨이브는 타이틀곡 '나인틴'으로 활동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1. 데뷔 전 일문일답에서 멤버들은 하츠웨이브를 "한 명 한 명 보는 재미가 있는 팀"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나인틴' 무대를 볼 때 멤버별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한 명씩 소개해 주세요.

음악제작투자팀 : '나인틴'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감정이 점점 확장되는 곡으로 멤버별 포인트도 그 서사 안에서 보시면 더 잘 느끼고 볼 수 있습니다. 보컬 리안은 감정선을 이끌며 초반부터 후반까지 점진적으로 확장되는 구조로 곡을 이끌고, 데인은 베이스로 곡의 리듬과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아줍니다. 기타 케이텐은 후반으로 갈수록 존재감을 더하는 기타 사운드로 에너지를 보탭니다. 드럼 하기와는 곡 전반의 흐름에 맞춰 다이내믹을 조율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키보드 영준은 키보드로 전체 사운드의 분위기와 공간감을 만들어줍니다.

2. 리안과 데인씨는 수록곡 '어리버리'를 공동 작사·작곡했고 음악방송에서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어리버리'라는 노래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음악제작투자팀 : 리안과 데인이 함께 청춘을 상징하는 단어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어리버리'라는 키워드를 떠올리고 순식간에 써 내려간 곡입니다. 리안과 데인의 곡 작업은 처음이었지만, 팀 결성 전부터 음악적으로 다양하게 소통해 왔던 만큼 함께 곡을 쓰는 것도 합이 잘 맞아 속전속결로 진행했습니다.

경쾌한 리듬 속에 몽환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청춘들의 서툰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곡인 '어리버리'는 사운드적으로도 과하게 힘을 주기보다 가볍고 리듬감 있게 흘러가면서, 듣는 순간 부담 없이 들어오지만 계속 듣게 되는 중독성이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사랑이 시작되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순간들의 설렘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한 만큼 많은 분들과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열린 데뷔 쇼케이스 당시 하츠웨이브의 모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3. 언젠가 하츠웨이브의 자작곡으로 타이틀곡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는데요. 앞으로 나올 앨범에서는 멤버들의 참여도가 더 커질까요? 또, 회사에서도 멤버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편인지 궁금합니다.

음악제작투자팀 : 하츠웨이브는 멤버 전원이 연주자인 팀인 만큼 음악에 대한 이해도와 열정이 높고, 실제로 작업 과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의견과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있습니다. 외부의 훌륭한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는 과정도 분명히 의미 있고 즐거운 경험이지만, 동시에 팀의 정체성을 음악에 직접 담아내는 것은 장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회사 역시 멤버들의 작사, 작곡, 편곡 참여를 적극적으로 열어두고 있고, 앞으로는 그 비중이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츠웨이브가 어떤 팀으로 기억될지는 '스스로 어떤 음악을 만들어왔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향에서 이번 데뷔 미니앨범은 시작점이고, 앞으로 대중들에게 보여줄 앨범들에서 멤버들의 색이 더 많이 투영될 수 있도록 회사와 멤버들이 함께 고민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적극 대화하고 있습니다.

4. 하츠웨이브는 '스틸하트클럽'에서 각 포지션에서 1등이었던 멤버들이 뭉친 팀입니다. 이미 실력에 관해서는 인정받았다는 뜻이기도 해서, 하츠웨이브 실력에 관한 기대도 클 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을 위해 '연주'와 '보컬' 녹음을 하면서 가장 공들인 부분은 무엇인가요?

음악제작투자팀 : 말씀 주신 것처럼 하츠웨이브는 멤버 전원이 각 포지션에서 이미 검증된 실력을 갖춘 팀인 만큼, 각자의 개성이 잘 드러나면서도 팀으로 조화를 이뤄 하나의 '완성형 사운드'를 만드는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연주 측면에서는 맏형인 영준이 키보드로 전체의 사운드를 안정적으로 잡으면서 리드하고, 데인(베이스), 케이텐(기타), 하기와(드럼) 멤버들이 함께 에너지를 끌어올리면서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신경 썼습니다. 리안은 보컬로서 팀의 톤과 호흡을 맞춰가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츠웨이브가 음악방송 무대에서 볼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5. '더 퍼스트 웨이브' 소개 글을 보면, 하츠웨이브만의 색과 개성을 집약한 앨범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번 앨범에 담긴 하츠웨이브만의 '색과 개성'이 무엇인가요?

음악제작투자팀 : 하츠웨이브의 첫 번째 미니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청춘의 현재형'입니다. 완성된 서사가 아닌, 설렘, 불안, 사랑 등 청춘에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솔직하게 6개의 트랙에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이제 막 팀으로 결성된 다섯 멤버의 서로 다른 개성과 '주파수'를 하나의 밴드 사운드로 어우러지게 만든 것도 특징입니다.
 
6. 실물 음반 중 슬로건 버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정판으로 슬로건 앨범을 만든 기획 의도가 듣고 싶고, 만족도도 궁금합니다.

음악제작투자팀 : 현재 하츠웨이브의 정체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면서 하츠웨이브와 팬들의 '첫 순간'을 상징적으로 간직할 수 있는 형태의 아이템을 고민하다 만들게 됐습니다. 팀의 상징 컬러인 블루를 중심으로, '청춘' '첫 파동'이라는 메시지를 압축해 시각화하고, 팬들이 단순히 소장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하츠웨이브를 만나게 될 수많은 무대를 직접 응원할 수 있는 형태로 확장하고자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팬분들이 쇼케이스, 음악 방송 등에 직접 들고 오신 모습을 보고 매우 기뻤고, '하츠웨이브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칭찬을 받아 뿌듯했습니다.

하츠웨이브는 '2026 어썸뮤직페스티벌' '케이콘 재팬' '2026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사운드베리 페스타' '2026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등 다수 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7. 아직 하츠웨이브를 잘 모르고, 데뷔 앨범 '더 퍼스트 웨이브'를 들어보지 않은 독자와 청자에게 팀과 앨범을 소개해 주세요.

음악제작투자팀 : 2026년의 하츠웨이브만이 들려줄 수 있는 '청춘'의 감정과 에너지를 그대로 담은 앨범입니다. 누구나 겪었거나 겪고 있는, 또 겪을 수 있는 청춘의 파동을 솔직하고 밀도 있게 담아냈기 때문에 모두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계산된 완성도보다 '지금의 감정'을 전면에 내세운, 지금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낸 기록이라는 점에서, 지금 이 시기에 꼭 한 번 들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인사드릴 예정이니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8. 앨범 제작 시 세웠던 제1의 목표는 무엇이고, 완성본이 세상에 나온 지금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보나요?

음악제작투자팀 : '이 팀이 누구인지, 한 장으로 설명되는 앨범을 만들자'였습니다. 2026년 현재의 하츠웨이브 온도와 결을 그대로 전달하는, 말 그대로 '첫 파동'을 남기는 작업이었습니다. 이제 막 데뷔를 마친 밴드의 목표는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에서는 목표 달성의 측면보다는 방향의 측면에서 정확히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합니다.

많은 팬분들과 업계의 분들이 하츠웨이브의 음악에 대한 평가를 높이 해주고 계시고, 밴드가 라이브 무대를 통해 그 의미 있는 파동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점차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첫 출발을 한 만큼, 앞으로 더욱 궁금해지는 무대와 음악을 하는 밴드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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