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1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4일 만이다.
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했다. 3-9로 뒤진 8회말 우측 담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3볼 2스트라이크에서 마이애미 우완 구원 투수 레이크 바커의 시속 151㎞ 몸쪽 직구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TV 중계 화면상으로는 공이 맥코비 만(灣·McCovey Cove)에 떨어진 '스플래시 히트'처럼 보였지만, 현지에서는 구장 밖 보도를 맞고 튕겨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스플래시 히트'는 오라클 파크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 맥코비 만 바다로 떨어지는 홈런을 의미한다. 구단은 이를 별도로 집계하며, 마지막 기록은 지난해 9월 라파엘 데버스의 홈런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선수 기준 통산 108개다.
이정후는 2회 중전 안타, 6회 유격수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3안타)를 달성했다. 이날 4타수 3안타로 시즌 타율은 0.275로 상승했고, 타점 1개를 추가해 10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4-9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