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후보들 휴일에도 1차산업·경제 공약 발표

위성곤 민주당 후보, 농가-기업-소비자 상생 프로젝트 공약
문성유 국민의힘 후보, 경제 살림 선거대책본부 출범 발표

위성곤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1차산업과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바쁜 휴일을 보냈다.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위성곤 국회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 농가와 국내 기업을 연결해 소비자가 원하는 작물을 재배하고 유통하는 상생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위 후보는 "제주도가 전국 월동무의 100%, 당근의 약 60%, 양배추의 30% 이상을 생산하는 겨울철 국가 식량 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매년 같은 품목을 재배하면서 과잉 생산과 가격 폭락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동작물 과잉 생산과 수입 농산물 증가로 해마다 산지폐기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위성곤 후보는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도가 컨트롤 타워가 되고 기업과 생산자를 연결하는 3자 상생 협약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주 농가는 기업이 요구하는 대체품목을 재배해 월동채소의 과잉 생산과 산지폐기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은 청정제주 이미지를 내세워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가공.유통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위 후보는 "생산자의 경우 생산에 온전히 힘을 쓰고 기업은 가공과 유통에 자원을 집중하는 프로그램이 상생 프로젝트"라며 "도내 농가는 기업이 원하는 대체작물을 재배해 월동작물 과잉 생산과 불확실한 시장가격 문제를 극복하고 안정된 생산과 소득을 확보해 기업과 농가가 상생 경영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경제 살림 선거대책본부' 출범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26일 '책임캠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근본적인 경제 체질 개선과 민생 회복을 실현하기 위한 '경제 살림 선거대책본부'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 경제 재건의 여정에 동행할 선대위 특별위원장과 단장 등을 공개 모집한다.

문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임시방편식 처방이 아니라, 구조 자체를 혁신하는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며 "경제 살림 선대본을 통해 관광 중심의 단편적 구조를 넘어,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환경과 성장의 황금비율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또 "지표상의 성장이 아닌, 도민 개개인의 주머니가 채워지고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향상되는 '체감형 경제'를 만드는 한편, 도민이 결정하면 행정이 책임지는 투명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에 따라 "선대본은 소수 전문가 중심의 폐쇄적 구조를 과감히 탈피해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개방형 정책 플랫폼'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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