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지난해 1.92%에서 올해 1.71%로, 내년에는 1.57%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 데 대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반드시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26일 엑스(X)에 올린 글에서 OECD의 전망에 대해 "정부도 이를 주의 깊게 듣고 있지만 잠재성장률은 결코 고정된 것이 아니다"며 "경제구조 변화와 정책 대응에 따라 얼마든지 반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2차 추경 등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전년 동기 비 기준으로 2025년 상반기 0.3% 저성장에서 하반기 1.7% 성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올해 1분기는 중동전쟁에도 불구하고 전기비 1.7%(전년동기비로는 3.6%) 성장하면서, 2020년 3/4분기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반도체 호황은 단순히 몇 년마다 반복되는 싸이클이라기보다는 AI 대전환이 불러온 4차 산업혁명과 콘트라티예프 파동(기술혁신으로 인한 최장기 경기변동)의 초입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며, 이런 흐름을 반영해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 내외에서 3% 가까이 큰 폭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JP모건은 2.2%에서 3.0%로, Citi는 2.2%에서 2.9%로, 골드만삭스는 1.9%에서 2.5%로 상향조정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AI 대전환, 녹색대전환(K-GX) 등 초혁신 경제 구현을 더욱 가속화하고, 방산·바이오·K-컬처 등 제2, 제3의 반도체와 같은 초혁신 산업을 육성하는 구체적 청사진과 액션플랜을 담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올해 6월경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를 통해 올해를 반드시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