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을 알렸다" 타자 오타니, 12경기 만의 홈런…시즌 첫 3안타 폭발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포 포함 3타수 3안타(1볼넷)를 때렸다.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62로 올랐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와 투수를 병행하고 있다. LA 다저스 이적 후 첫 풀타임 이도류다.

투수 오타니는 압도적이다.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 0.38. 다만 타자 오타니는 주춤했다. 개막과 함께 22경기 연속 출루(총 53경기)를 했지만, 타격의 '질'은 썩 좋지 않았다.

MLB닷컴은 "공을 제대로 임팩트하지 못했고,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에 스윙하는 경우도 늘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의 공에 스윙하는 비율은 31.3%였고, 헛스윙률도 27.5%로 높은 편이었다. 원래 삼진을 많이 당하는 스타일이지만, 선구안이 아쉬웠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타 겸업 경기에서 타율은 0.100에 그쳤다.

하지만 시즌 첫 3안타와 함께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1회말 첫 타석은 볼넷. 2회말 두 번째 타석은 우전 안타였다. 이어 5회말 1사 후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2루타를 날렸다. 지난 2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7경기 만의 장타. 오타니는 7회말 호비 밀너에게 솔로포를 뽑아내면서 12경기 만의 홈런포까지 터뜨렸다. 11경기 홈런 침묵은 LA 다저스 이적 후 가장 긴 침묵이었다. 시즌 첫 3안타 경기.

오타니는 "어제부터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꼈다.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좌타자에게는 좌완 투수를 상대하는 것이 타격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면서 "지난해에는 타격에 더 집중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투수 역할이 크다. 그만큼 타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를 6-0으로 제압했다. 김혜성은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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