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시몬스(토트넘 홋스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꿈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시몬스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몇 주 내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이후 구단 의료진과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몬스는 지난 26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우고 부에노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다. 토트넘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조금 나아졌다"고 말했지만, 끝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시즌 아웃. 그리고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불가능해졌다.
시몬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생이 때때로 잔인하다고 하는데, 오늘이 그런 날인 것 같다. 내 시즌은 갑작스럽게 끝났고, 아직도 받아들이는 중이다. 솔직히 가슴이 찢어질 것 같고, 아무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저 팀을 위해 싸우고 싶었는데, 그 기회와 월드컵이 함께 사라졌다"고 눈물을 흘렸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A매치 34경기(6골)를 소화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도 밟았고, 유로 2024에도 출전했다.
토트넘도 비상이 걸렸다.
시몬스는 지난 여름 5200만 파운드(1038억원) 이적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모하메드 쿠두스에 이은 시몬스의 이탈. 토트넘은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8승10무16패 승점 34점 18위에 머물고 있다. 여전히 강등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