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리셋' 도입되나…월드컵 '옐로카드 규정' 대수술 예고

조별리그·8강전서 말소 검토

경고를 주는 심판.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규정을 손보기로 했다. 직전 월드컵보다 경기 수가 늘어난 것을 고려해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규정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한국시간) "FIFA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최종전과 8강전이 끝나는 시점에서 선수들이 받은 모든 옐로카드 기록을 지워주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전 월드컵까지 조별리그와 토너먼트(16강·8강)를 치르는 동안 경고 2개가 쌓인 선수는 1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8강까지 5경기(조별리그 3경기·16강 1경기·8강 1경기)를 치르면서 받은 옐로 카드는 4강 진출과 함께 모두 소멸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형물. 연합뉴스

하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터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8강까지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기존 5경기에서 6경기로 증가해,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규정이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이에 따라 FIFA는 출전 정지 기준을 옐로카드 3장으로 늘리는 방안과 옐로카드 말소 시점을 두 차례로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했다.

결국 FIFA는 출전 정지 기준을 경고 2회로 유지하면서, 옐로카드 소멸 시점을 두 단계(조별리그 최종전·8강전)로 늘리는 방안을 선택해 평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에서 경고를 받거나, 32강부터 8강까지 2개의 경고가 쌓이면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 방안 도입이 유력해졌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