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계, 상호시장 폐지 촉구…국토부에 탄원서 40만부 제출

전남도회 3만2천여부 모아 전국 최고 참여율
"보호구간 10억원 확대·일몰제 폐지 요구"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와 전국 전문건설업계 지도부는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를 찾아 탄원서를 전달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 제공

전문건설업계가 상호시장 진출 제도 폐지와 전문공사 보호구간 확대를 요구하며 국토교통부에 탄원서 40만부를 제출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와 전국 전문건설업계 지도부는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를 찾아 전문건설협회 30만8172부, 기계설비협회 10만219부 등 40만8391부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국 16개 시·도회장과 업종별 협의회장, 기계설비협회 회장단 등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토부 건설정책국장과 면담하고 무너진 전문건설 산업 생태계 복원을 촉구했다.

업계는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서로의 공사 영역에 진입할 수 있게 한 상호시장 제도가 중소 전문건설사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보고 있다. 10억원 미만 공사가 대부분인 전문건설 시장에 종합건설업체 진입이 확대되면서 수주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날 업계는 △상호시장 진출 제도 폐지 △전문공사 보호구간 4억3천만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 △보호구간 일몰제 폐지와 영구화 등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전남도회는 회원사 4천여곳의 8배에 달하는 탄원서 3만2천여부를 모았다. 전국 시·도회 가운데 가장 높은 참여율이다.

전문건설업계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규모 장외 집회와 대정부 압박 등 후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성진 전라남도회장은 "전남 회원사들의 결집력은 전문건설업을 살려내라는 엄중한 명령"이라며 "전국 시·도회와 연대해 공정한 산업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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