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시술비 대납 의혹을 받는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28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정성주 김제시장을 소환해 조사를 시작했다.
정 시장은 지난 2023년 3월쯤 지인 A씨로부터 약 2천만 원 상당의 성형외과 이용권을 받아 자신과 아내, 처제 등이 사용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전북경찰청에 출석한 정 시장은 "미용시술비 대납 의혹 관련 조사를 받으러 왔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시술비를 대납했다고 지목된 A씨를 아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의혹을 최초 제기한 보도 내용을 두고서도 "모른다"고 답했다.
앞서 경찰은 "내가 A씨로부터 2천만 원을 받아 성형외과에 선결제했다"는 전직 김제시청 청원경찰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B씨는 정 시장의 뇌물수수 의혹을 처음 제기하기도 했다.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직접 시장에게 전달했다"는 그의 주장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지난 3월 27일 뇌물혐의를 두고서는 정 시장을 증거불충분 무혐의 처분한 후 시술비 대납 의혹을 두고서는 수사를 계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