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차 없는 거리' 상시화…매주 토요일 운영

220m 구간 오후 1~5시 차량 통제
주민·상인 협의 반영…만족도 80% 이상

행궁동 차 없는 거리.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는 행궁동 일대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상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구간은 화서문로 34번지부터 신풍로 47번지까지 약 220m로, 5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시는 해당 시간대 보행 중심 거리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시 운영은 3~4월 시범운영과 시민 설문조사, 주민자치회·상인회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1980명 중 80% 이상이 운영에 만족하고 지속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운영 구간과 시간도 지역 의견을 반영해 조정했다.

현장에는 관리 인력을 배치해 교통 통제와 보행 안전을 관리하고, 교차로에는 신호수를 투입해 외부 차량 진입을 제한할 예정이다. 다만 긴급차량과 주민 차량은 최소한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삼일공업고등학교와 협력해 약 100면 규모의 공유주차장을 운영하고, 인근 학교와 추가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운영 성과를 점검하며 보행 환경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 운영은 주민과 상인 협의를 통해 마련된 결과"라며 "행궁동의 골목 문화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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