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김택연 공백, 두산의 선택은 이영하 "당분간 마무리…구위와 제구 모두 상승세"

이영하.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원형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한 김택연의 마무리 보직을 당분간 이영하에게 맡길 계획이다.

김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하가 이틀 전 40구를 던져서 오늘까지는 쉰다"면서도 "일단 택연이가 돌아올 때까지는 (이영하에게) 마무리 역할을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택연은 지난 24일 불펜 투구 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 검진 결과 극상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2~3주 후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택연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상황에 맞게끔 마운드를 운영하자는 계획이었다"며 "어제 훈련 때도 우리가 가동할 수 있는 필승조로 정확히 세팅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영하는 지난 26일 LG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초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산은 이영하의 역투와 함께 10회말 터진 박준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활약을 바탕으로 이영하를 임시 마무리로 낙점한 김 감독은 "(이영하는) 제구가 좋은 투수는 아니다. 구위로 상대하는 투수인데, 최근 제구도 괜찮았다고 봤다"며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당시 이영하가 무려 3이닝이나 소화한 데 대해서는 "김정우와 양재훈, 이병헌이 쉬는 날이었다. 그래서 영하한테 더 많이 던질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줬고, 다행히 영하의 볼이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다만 이영하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김 감독은 만약 이날 발생할 세이브 상황에 대해 "상황을 봐야 알 것 같다"며 "일단 오늘은 영하가 쉬는 날"이라고 했다.

한편, 김 감독은 현재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치국과 최원준의 소식도 함께 전했다. 그는 "치국이는 최근 2군에서 뛰었고, 내일이나 모레 또 2군에서 던질 예정"이라며 "원준이는 MRI 검사 결과 염증이 깨끗하게 사라졌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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