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온다"…부산 관광업계, 2분기 기대감 상승

외국인 관광객 전망지수 108.2 기록…6월 대형 호재 기대감 반영
전 분기 대비 매출·수익성 등 모든 경기지표 일제히 상승 곡선
인력난과 고물가 등 경영 애로 여전…수익성 개선은 낙관적

부산관광공사가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 관광업계가 오는 6월로 예정된 BTS 콘서트 등 대형 호재에 힘입어 2분기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다.

부산관광공사는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 4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6년 1분기 부산 관광업계 경기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외국인 관광객 지표와 수익성 지표가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며 고무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외국인 관광객 '맑음'… 지표 전반 상승세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외국인 관광객 부문에서 108.2를 기록해 가장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수익성 지표 역시 101.0으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매출(97.7)과 내국인 관광객(95.1) 지표는 아직 기준치에 못 미쳤으나, 전 분기와 비교하면 모든 지표가 일제히 상승하며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특히, 수익성 전망의 경우 '호전' 응답이 26.1%로 '악화' 응답(25.1%)을 앞질렀다. 이는 여행 경비 상승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대규모 집객 행사를 통한 수익 개선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BTS 공연 효과 기대… 인력난은 숙제


관광객 수 전망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34.2%에 달했다.

업계는 유가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을 우려하면서도, 6월 BTS 콘서트 기간에 몰릴 대규모 인파가 부산 관광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현장의 고민도 나타났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18.7%)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내국인 수요 부진(14%)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12.3%)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회복세는 체감하고 있으나, 정작 현장을 뒷받침할 일손 부족과 고물가 파고가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부산을 찾는 외국인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관광업계가 경기 회복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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