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3개 시도가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외부 청년을 불러들이기 위한 초광역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광역이음 프로젝트' 신규 공모에 선정돼 전국 최대 규모인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사업비 125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부·울·경 초광역 일자리 사업의 초기 전략 수립과 거버넌스 운영을 주도하며 앞으로 4년 동안 '초광역 경제·생활권' 안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청년 붙잡고 인재 모으는 '3대 이음'
이번 사업은 조선과 자동차, 기계·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 분야의 청년 일자리 불일치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인재이음과 정주이음, 미래이음 등 3대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 524개를 만들고 청년 400명의 정착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인재이음 프로젝트는 타 권역에서 지역 주력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이주·정착비로 최대 2천만 원을 주고 자산 형성비로 최대 4천만 원을 지원한다.
시도 간 경계를 넘어 출퇴근하거나 거주지를 옮긴 근로자에게는 2년 동안 최대 2천만 원의 공제 혜택을 제공해 지역에 뿌리를 내리도록 돕는다.
정주이음 프로젝트는 광역 간 출퇴근 근로자 1350명을 대상으로 통근비 최대 180만 원과 지역화폐 50만 원을 지원해 생활 부담을 던다. 또 찾아가는 취업버스와 초광역 채용박람회를 열어 시도 간 경계 없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미래이음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광역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과 판로 개척을 돕고, 신규 채용 시 1인당 1500만 원의 프로젝트비를 지원한다.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에 대응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이번 사업의 참여자나 기업은 이번달 중순부터 수행기관 누리집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부산시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은 "인재와 정주, 미래 일자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초광역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