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부산 북구갑에서 국민의힘 이영풍 예비후보가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여야는 물론 당내 경쟁까지 겹친 다자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하정우 전 대통령실 수석,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가 뛰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후보 경쟁이 가열되며 공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영풍 "북구 살릴 민생일꾼"…부산시의회서 출마 선언
이영풍 예비후보는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후보는 "북구의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떠나지 않는 정치로 지역에 뿌리내린 민생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보수 재건과 지역 밀착형 정치를 강조하며, "기회주의·철새정치를 끝내고 주민 삶을 바꾸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KBS 보도본부 기자 출신으로, 보수 유튜브 활동 등을 이어온 인물이다.
북갑, '하정우·한동훈'까지…3파전 넘어 다자 구도
북구갑 선거는 이미 전국적 관심을 받는 격전지로 떠올랐다.민주당에서는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전날 구포시장을 찾는 등 지역 민심을 훑기 시작했고 ,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 전 대표는 하 전 수석 출마를 두고 "대통령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며 선거 구도를 '정권 심판론'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장관과 이영풍 예비후보가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당내 공천 결과가 전체 판세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절차 돌입…"30일 접수, 5일 발표"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궐선거 9개 선거구에 대해 후보자 공모에 들어갔다.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산 북구갑을 포함해 대구 달성, 인천 연수갑, 경기 하남갑 등 9개 지역에서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고 공고했다.
접수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진행되며, 다음 달 1일부터 면접을 거쳐 5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북구갑은 당내 경선 결과에 따라 박민식·이영풍 중 최종 후보가 결정되고, 이후 하정우·한동훈 등과 맞붙는 본선 구도가 확정될 전망이다.
'단일화·보수 재편' 변수…부산 판세 영향
북구갑은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보수 진영 재편과 야권 확장 전략이 맞물린 상징적 승부처로 평가된다.특히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 경쟁, 향후 단일화 가능성 등이 맞물리며 선거 막판까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에서는 북구갑 결과가 부산 전체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