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장군멍군' 아틀레티코-아스널, UCL 4강 1차전 1-1 무승부

무승부 거둔 뒤 원정 온 팬들에게 인사하는 아스널. 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아스널(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길목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UCL 4강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쪽은 원정팀 아스널이었다. 전반 44분, 빅토르 요케레스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아틀레티코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요케레스는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반격에 나선 아틀레티코는 후반 11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르코스 요렌테가 시도한 오른발 발리슛이 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트의 손에 맞았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훌리안 알바레스는 골대 왼쪽 상단을 찌르는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이번 대회 10호 골을 신고한 알바레스는 킬리안 음바페(15골·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13골·뮌헨)에 이어 득점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후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8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스널 역시 후반 33분 에베레치 에제가 박스 안에서 한츠코에게 걸려 넘어지며 다시 한번 페널티킥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VAR 판독 결과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국 1차전을 무승부로 마친 두 팀은 내달 6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아스널은 이번 대회 리그 페이즈 당시 홈에서 아틀레티코를 4-0으로 완파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한편, 이 경기 승자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는 PSG가 뮌헨을 상대로 5-4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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