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증시' 호황에…3월 국세수입 37.8조원, 전년比 5.5조원↑

연합뉴스

올해 3월 국세수입이 소득세와 증권거래세, 법인세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5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2026년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3월 국세수입은 37.8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조 원 증가했다. 1~3월 누계 국세수입은 108.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조 원 늘었으며, 연간 진도율은 26.2%를 기록했다.

재경부는 전반적인 세수 증가가 근로·자산소득 확대와 기업 실적 개선, 증시 거래 활성화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성과상여금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 확대와 주택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2.2조 원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같은 달 기준 최대 수준이다.

재경부는 설 명절 상여금 지급 시기가 지난해보다 한 달 늦은 데 때른 기저효과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SK하이닉스 성과급 지급 확대로 근로소득세가 늘어난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인상 효과로 8천억 원 증가했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지난해 2월 423조 6천억 원에서 올해 2월 1183조 7천억 원으로 179.4% 늘었다. 농어촌특별세도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1조 원 늘었다.

법인세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9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가가치세는 납기연장분 증가 영향으로 3천억 원 늘었고, 상속·증여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도 각각 1천억 원 증가했다. 반면 개별소비세와 관세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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