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2114억 원…지난해보다 26.9% 증가

이자이익 개선·대손비용 감소 주효
분기 현금배당 주당 150원 결의, 전년 동기 대비 25% 확대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600억 원, 작년보다 50% 늘려

BNK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2114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2천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BNK금융그룹은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21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448억 원) 증가한 수치다. 판매관리비가 늘고 비이자부문 이익은 줄었지만,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대손비용이 감소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은행·비은행 고른 성장…건전성 관리는 숙제


부문별로 보면 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175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06억 원 늘었다. 부산은행이 225억 원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한 반면, 경남은행은 19억 원 감소했다.

비은행부문은 계열사 전반의 실적이 개선되며 253억 원 증가한 596억 원을 기록했다. BNK캐피탈이 107억 원, BNK자산운용이 75억 원 늘어나는 등 비은행 계열사의 기여도가 높아졌다.

다만, 자산건전성 지표는 뒷걸음질 쳤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7%, 연체율은 1.42%로 전분기보다 각각 15bp, 28bp 상승했다. 경기 둔화 여파로 부실채권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배당 늘리고 자사주 600억 원 소각 결정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규모다.

특히, 상반기에만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실시한 400억 원보다 50% 확대한 수준이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12.30%로 전년 대비 5bp 상승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BNK금융은 개선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계속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BNK금융그룹 CFO 박성욱 부사장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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