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5월 기온 상승과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이 우려된다며 감염병 사전예보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매개 감염병이다.
감염 시 5일~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근육통, 설사,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출혈성 소인,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에 물릴 경우 해당 부위를 소독한 후 임상증상이 나타는지 지켜보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또한, 감염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며,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전파 사례와 감염된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의 2차 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에서 매년 10명 안팎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전국 280명, 대구 17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년 대비 각각 64.7%, 142%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대구 지역 환자를 살펴보면 연령별로 65세 이상이 가장 많았다. 감염 요인은 밭일, 임산물 채취 등 농업 관련 활동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벌초,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