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키우고 사교육 줄인다…대구교육청 사교육 경감 대책 추진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생애 주기별 사교육 경감 대책을 추진한다.

3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지역 사교육 참여율은 75.3%로 전년 대비 6.5%p 감소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공교육 책임성 강화와 사교육 수요의 공교육 흡수를 핵심 목표로 삼고 사교육 경감에 나선다.

이번 대책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수립돼 사교육 경감 16개 과제와 공교육 내실화 18개 과제 등 총 34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사교육 경감 분야 과제로는 공정한 입시 지원 체계 구축과 AI·디지털 교육자료 활용 맞춤형 학습 지원이 포함됐다.

대입 전형 변화에 맞춘 맞춤형 진로·진학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고비용 사교육 컨설팅 없이도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EBS 화상 튜터링 지원을 강화해 교육 격차를 해소한다.

수학과 영어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AI 활용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도입하고 급증하는 SW·AI 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한다.

또 늘봄학교와 방과후 프로그램을 확대해 예체능 등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 안으로 흡수한다.

이와 함께 유치원 단계부터 사교육 저연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초 연계 교육을 확대하고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IB 프로그램(PYP)을 운영할 계획이다.

편·불법 학원 지도·점검과 학원비 안정화를 위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공교육 내실화 분야에서는 IB(국제 바칼로레아)와 대구미래학교를 기반으로 수업과 평가 혁신을 추진한다. 탐구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내실화해 공교육만으로도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기초·기본학력 보장과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해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개별화 교육을 실시한다.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기부 활성화와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초3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등을 확대·지원한다.

아울러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연수를 강화하고 학생 주도 수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태훈 부교육감은 "사교육 경감 대책의 핵심은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충분히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공교육이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데 있다"며 "학부모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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