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거침없는 직진 고백이 담긴 강렬한 테크노로 돌아온다.
30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민주·모카·원희·이로하)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마밀라피나타파이'(MAMIHLAPINATAPAI)를 발매한다.
'마밀라피나타파이'는 남미 '야간(Yaghan)족' 언어에서 따온 말로, 서로 원하지만 누구도 먼저 나서지 않는 눈치 싸움의 순간을 뜻한다. 상대방과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들 속에서 '나'의 내면에 집중하고 복잡한 감정마저 즐기는 아일릿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일릿이 처음 도전하는 장르인 테크노 장르곡 '잇츠 미'(It's Me)는 심장을 울리는 비트와 멜로디, 빠르게 휘몰아치는 구성으로 돼 있다. 유라와 더 딥이 아일릿만의 엉뚱발랄한 정서를 감각적인 가사로 풀어냈다. 좋아하는 상대와 관계를 정의하려다 고민에 빠졌으나, 망설임 없이 "너의 최애는 바로 나야!"라고 외치는 당돌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늘(30일) 오후 방송하는 엠넷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잇츠 미' 무대를 선보이는 아일릿은 컴백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5월 3일부터 8일까지는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1층에 팝업을 연다. 멤버들이 콘셉트 사진 촬영 때 입었던 의상과 뮤직비디오 소품이 전시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아일릿 서울 어린이대공원 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다. 아일릿은 신곡 '잇츠 미' 무대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팬들뿐 아니라 현장을 찾은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다음은 아일릿이 소속사를 통해 전한 컴백 일문일답.
Q. '마밀라피나타파이'로 컴백한 소감은요?
민주 : 글릿(공식 팬덤명)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생각을 하니 벌써 두근거립니다. 여러분이 이제껏 본 적 없는 신선한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까요. 저희 아일릿의 예측 불가한 매력 기대해 주세요.
Q. 독특한 앨범명에 담긴 의미가 궁금해요.
원희 : 앨범명 '마밀라피나타파이'는 남미 '야간족'의 언어인데요. 서로 원하지만 누구도 먼저 나서지 않는 눈치 싸움의 순간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미니 4집에서는 첫 데이트 후 느끼는 설렘과 긴장감, 그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로 사용됐어요.
Q. 타이틀곡 '잇츠 미' 첫인상은 어땠나요?
윤아 : 도입부부터 신나서 다 함께 헤드뱅잉을 하면서 리듬을 탔어요.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적이었고요. 그만큼 모두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어요.
모카 : '잇츠 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테크노 장르라 신선했어요. 좋아하는 상대와의 관계 정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순간, "너의 최애는 바로 나야!"라고 외치는 직설적인 가사가 속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원희 : 지금까지 선보였던 아일릿의 노래와 다른 결인 데다, 엄청 강렬해서 놀랐어요. 저희의 스펙트럼이 한 뼘 더 넓어진 기분이라 설렜습니다.
Q. 타이틀곡 '잇츠 미'의 감상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윤아 : 중독성 넘치는 훅과 재기 발랄한 가사가 특징이에요. 독특한 가사가 아일릿 음악의 특징 중 하나잖아요. 이번에도 눈여겨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모카 : 자극적이면서도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훠궈' 같은 곡이라고 생각했어요. 톡 쏘는 분위기를 살린 보컬과 퍼포먼스를 꼭 함께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로하 : 듣자마자 저절로 몸이 움직일 수밖에 없는 곡이니까요. 신나게 같이 즐겨주세요.
Q. 퍼포먼스에서 가장 주목해서 볼만한 부분을 꼽아주세요.
민주 : 킬링 파트는 저희의 시그니처 안무인 '마법 소녀' 손동작과 리드미컬한 스텝이 합쳐진 퍼포먼스입니다. 무대에서 저희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함께 퍼포먼스를 보시면 도파민이 터질 거예요.
이로하 : 퍼포먼스가 역대급 고난도예요. 저희의 에너지를 고농축으로 꾹꾹 눌러 담았거든요. 처음부터 끝까지 힘 있게 안무를 해야 하고, 비트에 맞게 뛰는 동작이 많아요. 모든 동작에서 각도를 정확하게 맞춰야 해서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Q.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에 대한 소감이 듣고 싶어요.
윤아 : 콘셉트 포토를 보신 분들은 '아일릿이 이런 것도 할 수 있네'라고 놀라실 거예요. 스타일링을 다양하게 해봤는데 각각 다 잘 어울리더라고요. 멤버들 모두 콘셉트 소화력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카 : 저는 숏컷에 도전했는데, 평소 파격적인 스타일도 좋아하는 편이라 너무 재밌었어요. 생각보다 제가 잘생겼더라고요. (웃음)
원희 : 개인적으로 윤아 언니가 단발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콘셉트 포토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새로운 스타일이 많아서 팬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Q.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가 돋보이는 수록곡을 소개해 주세요.
이로하 : 저는 '포, 포!'(paw, paw!)에서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해 봤어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향한 애틋함을 담은 곡입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족들이 오랫동안 키운 고양이를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어요. 고양이의 귀여운 발바닥이 잊히지 않아서, 그런 내용을 담았습니다.
민주 : '러브, 올더 유'(Love, older you) 크레디트에 멤버 모두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던 어린 시절의 나에게, 조금 더 단단해진 지금의 아일릿이 건네는 다정한 편지 같은 곡이에요. 실제로 저희가 데모곡을 들으면서 과거의 나에게 편지를 썼고, 그 내용이 전체적으로 가사에 녹아들었어요.
Q. 미니 4집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점은 무엇인가요?
윤아 : 춤부터 보컬, 콘셉트까지 모든 게 도전적이라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어요. 우리 무대를 보시는 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멤버들 모두 완벽하게 합을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민주 : 보컬에 신경 썼습니다. 곡의 다채로움이 극대화되도록 구간별로 애티튜드를 바꾸면서 노래했어요. 당돌했다가 도도하고, 또 매혹적으로 변하는 저희를 지켜봐 주세요.
Q.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말이나 이루고 싶은 목표를 들려주세요.
원희 :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셨다는 증거니까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넙치 요리를 먹으면서 앙코르 무대를 하고 싶어요.
모카 : 어떤 색을 입혀도 잘 흡수하고 어울리는 팀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이로하 : 타이틀곡 '잇츠 미'가 "너의 최애는 바로 나야!"라고 외치는 곡이잖아요. 저희는 이번 활동을 통해 모두의 '최애'가 되고 싶습니다.
Q. 컴백을 기다려 준 글릿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윤아 : 변화의 시작을 알렸던 전작 '낫 큐트 애니모어'(NOT CUTE ANYMORE)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저희에게 큰 사랑을 보내주신 것을 느꼈는데요. 이번에는 '잇츠 미'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만큼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고, 도파민 터지는 무대를 만끽해 주세요.
민주 : 변함없이 기다려줘서 감사해요. 언제 어디서나 응원해 주고 사랑을 가득 보내주는 글릿을 위해 멋있는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할 테니 함께해요.
모카 : 드디어 미니 4집을 선보일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새로운 색깔의 아일릿도 사랑해 주세요.
원희 : 이번 활동을 통해 글릿과 어떤 즐거운 추억을 만들지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제가 글릿에게 큰 에너지와 기쁨을 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로하 : 글릿을 놀라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