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이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베테랑 세터 유광우(41)는 대한항공을 떠나 9년 만에 친정팀 삼성화재로 복귀했다.
1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구단은 두 차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우선 삼성화재 리베로 이상욱이 대한항공으로, 대한항공 유광우와 리베로 강승일이 삼성화재로 이적한다. 이어 삼성화재 세터 노재욱은 OK저축은행으로, OK저축은행 세터 박태성과 리베로 부용찬은 삼성화재로 트레이드됐다.
유광우는 2007-2008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한 뒤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3년 연속 세터상을 수상하며 팀의 왕조를 이끈 베테랑 세터다. 그는 2019년 9월 현금 트레이드 형식으로 대한항공으로 이적했다.
유광우 영입에는 최근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은 토미 틸리카이넨 신임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2021년 5월 대한항공 감독으로 부임한 뒤 유광우와 함께 2023-2024시즌까지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FA시장에서 세터 이민규 영입에 실패한 OK저축은행은 노재욱을 영입해 급한 불을 껐다. OK저축은행은 "빠른 세트를 구사하는 장신 세터 노재욱이 합류해 주전 세터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