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 새중앙교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전도 축제를 열고 복음과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새중앙교회 앞마당에서는 '기대, 봄' 페스티벌이 열렸다. '기대, 봄' 페스티벌은 2023년부터 이어져 온 교회의 대표적인 지역 밀착형 행사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생명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축제에는 교인 약 1만 명이 참여해 교회와 지역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은 복음존, 키즈존, 푸드존, 체험존, 바자회존 등으로 구성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푸드존에는 총 15개 부스가 운영되며 돈까스, 양꼬치, 치킨랩, 국밥, 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각 부스는 '지성이면 감떡', '화니오빠 핫도그', '쭈니네 떡카페' 등 교구 목사의 이름과 메뉴를 결합한 재치 있는 명칭으로 친근함과 재미를 더했다.
'지성이면 감떡' 부스를 맡은 박지성 목사는 "성도들과 일주일 전부터 함께 준비했다"며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처럼 우리도 소떡소떡과 핫도그로 감동을 주자는 목적으로 이름을 지어봤다"고 말했다.
오전부터 행사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떡볶이와 납작만두 등 간식거리를 잔뜩 산 김서하(10) 양은 "떡볶이가 매콤해서 가장 맛있을 것 같다"며 교회 마당에 자리를 잡았다. 아버지 김지훈 집사는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날씨도 좋고 맛있는 음식도 많아 매우 좋다"고 전했다.
복음존에서는 장년부, 청년부, 다음세대 부서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연령별 맞춤 전도를 진행했다. 전도학교에서 10주간 훈련받은 전도팀들이 부스 방문객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행사 당일 오전에만 20명이 장년부 복음존을 찾아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는 결실을 맺었다.
아웃리치팀들이 운영한 체험존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농구게임, 사격, 고체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주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드론 버블쇼와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더해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지역주민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안양동에 거주하는 신수인(38), 이동진(42) 부부는 두 살배기 딸과 함께 축제를 찾았다. 신수인 씨는 "근처 공원에서 전단지를 보고 방문했는데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좋다"며 "아이 비행기 놀이기구부터 태워주고나서 안쪽 복음부스 등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 수익금은 전액 복음 전파와 지역사회 섬김을 위해 사용된다. '기대, 봄' 축제가 교회 울타리 안으로 지역민들을 초청하는 행사였다면 향후 2주간은 '이웃사랑 나눔잔치' 기간으로 정해 교회 울타리 밖으로 직접 나간다. 지역 미자립교회를 방문해 노방 전도를 지원하고 지역 소방서와 경찰서,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도 필요한 물품과 지원을 이어가는 등 7가지 사랑 나눔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 아웃리치팀은 일본과 인도 등 해외 단기선교와 현지 선교사 지원에도 수익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새중앙교회 황덕영 담임목사는 "'기대, 봄'은 봄날의 따뜻한 햇살처럼 주민들에게 소망과 기대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들어와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새로운 신앙의 삶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