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가정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 돌봄 공약을 발표했다.
김부겸 예비후보는 4일 오전 10시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5차 공약 발표회를 열고 독립기념관 분원 설립 등 보훈 정책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정책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대구는 호국 보훈 유공자가 4만 1721분 계시고 저 또한 애국 애족의 도시 대구에서 성장하며 국채보상운동, 낙동강 방어선 전투, 2·28학생 민주주의 역사를 자부심으로 새겼다"며 독립기념관 분원을 대구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독립기념관 분원 설치와 관련해 여당과 합의된 게 있는지 묻는 질문에 "독립유공자 수가 가장 많고 1915년 무장투쟁 운동을 처음 시작한 곳 등 대구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을 고려했을 때 대구가 최적지라는 논리가 있다"며 "분원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구체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후보는 독립유공자의 손자들을 위해 위문금 지원을 50만 원까지 강화하고 참전 명예수당, 독립 유공자 유족 의료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가족 돌봄 정책 청사진도 공개됐다. 김 후보는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창업·자립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우리아이자립 펀드와 함께 수도권에서 이미 도입된 온가족 돌봄 등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더해 소아 야간 휴일 진료 기관을 확대하고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하나로 잇는 대구 소아 안심 원스톱 의료 연계 시스템 등 구상을 내놨다.
김 후보는 노인 돌봄과 관련해서는 어르신 일자리 단계적 확대와 경로당을 AI로 활용한 어르신 건강 누림터로 만드는 방안, 어르신들이 주거·의료·요양·생활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는 대구 안심케어 주택을 구축하는 등 대구 특화형 단디 돌봄 사업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김 후보는 장애인들의 탈시설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거점 병원 등 장애인 전문 병원을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전날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장동혁 대표가 자신의 국가보안법 위반 이력을 언급하는 등 색깔론을 꺼낸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상대 당에 대한 입장은 언급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다만 당 대표가 언급하기에는 적절치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추 후보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저는 그 두 분과 달리 지역사회 어른을 찾아뵙는 인사 차원"이라며 "절차 자체를 공개하는 게 자칫하면 정치적으로 읽힐 수 있다. 여러 형태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