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현장최고위…전재수·하정우 '투톱' 띄우며 필승 총력전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하정우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열었다. 정혜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가 부산에 총집결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를 '투톱'으로 내세운 총력전에 돌입했다. 전날 불거진 '초등생 오빠 논란'에 대해 정 대표가 사과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민주당은 원팀 전략과 해양수도 공약을 앞세워 영남 민심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청래, 전재수-하정우 힘 실어주기…'오빠 논란' 사과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전 10시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전 수석을 전면에 세우며 '원팀 총력전'을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전재수 후보는 이재명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해양수도 부산의 비전을 설계했다. 전재수가 필승카드이자 정답"이라며 "전재수가 해양수도 부산의 깃발을 높이 들고 전진하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하정우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열었다. 정혜린 기자
 
이어 "원팀의 또 다른 한 축이 바로 국회의원 재보궐 북구갑 선거에 나서는 하정우 후보"라며 "하 후보는 부산토박이, 부산이 키운 인재다. 이재명 대통령이 붙여준 '하GPT' 별명처럼 척척 부산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해나갈 것이다"라고 부산 연고와 이재명 정부에서의 활약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전날 구포시장 유세 과정에서 불거진 '초등생 오빠 논란'에 대해 짧게 언급하며 사과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 대표는 "구포시장 방문 과정의 상황과 관련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전재수·하정우 "의기투합해 부산 살리겠다"

 
이날 전 후보는 HMM 본사 부산 이전 등 성과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후보는 HMM 이전 노사 합의를 언급하며 "이는 부산 경제 지형을 바꾸고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열고, 해운항만·물류·금융·법률 서비스가 함께 움직이는 거대한 전환점"이라며 "이미 이전한 SK해운과 H라인해운에 HMM까지 더해지면 부산에 본사를 둔 해운 대기업 3곳의 매출 규모는 14억 원에 이른다. 부산시 전체 예산에 맞먹는 규모로, 해운산업 생태계가 이미 부산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해양수도 부산'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하정우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열었다. 정혜린 기자
 
마이크를 이어 받은 하정우 전 수석은 "북구 대한민국 AI 교육 1번지 반드시 실현하겠다. 전재수 후보와 도원결의 의기투합해 이재명, 전재수, 하정우로 이어지는 황금 타선을 구축하겠다"며 "부산 북구 발전을 시작으로 제2의 도시 부산의 영광 반드시 재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부·울·경 공천자대회…"부울경이 이번 선거 핵심 열쇠"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와 부울경지역 후보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 공천자대회를 열었다. 정혜린 기자

최고위원 회의 직후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공천자 대회가 연달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 대표와 전 후보, 하 후보 외에도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등 부울경 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필승 의지를 다졌다.
 
부울경 지역 시장 후보들은 한 목소리로 세 지역의 협력과 통합을 강조했다.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울산과 부산, 경남이 진정한 하나의 초광역 경제 생활권으로 뭉쳐야 한다"며 "이로써 동북아 에너지 물류 허브로서 울산이 기능하고, 부산의 해양수도 기능과 경남의 배후단지 기능도 더 강화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역시 "이번 지방선거 승패는 이곳 부울경에서 결정된다고 보인다. 우리가 6.3지방선거 승리의 열쇠"라며 "부울경 해양수도가 돼야 부산에서 옮기는 화물들이 경남과 울산의 산업적 기반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와 부울경지역 후보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 공천자대회를 열었다. 정혜린 기자
 
이날 행사에서 정청래 대표는 부울경 시장·도지사 후보자들에게 공천장과 함께 파란색 운동화를 전달했다. 또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부산 북구갑 하정우 후보와 울산 남갑 전태진 후보에게도 직접 공천장을 전달하며 격려를 전했다.

하정우 전 수석 영입으로 '전재수-하정우 투톱' 전열을 완성한 민주당은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부울경 민심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원팀 체제를 앞세운 민주당이 영남권 판세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