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 D-30, 민생 집중 김부겸…색깔론 공세 무시,중도 겨냥 정책 승부

4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5차 공약 발표회를 열었다. 정진원 기자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대구지역에서는 여야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의 치열한 수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초반 여론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 측은 보수층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신중한 행보를 보이며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5차 공약 발표회에서 독립기념관 분원 대구 유치 등 보훈 정책을 내세우며 보수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보훈 정책과 함께 우리아이자립 펀드와 어르신 일자리 확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이 5번째 공약 발표로 정책에는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정치적 공세와는 철저하게 거리를 두고 있다.
 
전날 열린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가 자신의 국가보안법 위반 이력을 언급하며 색깔론까지 꺼내 들었지만,맞대응은 자제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상대 당에 대한 입장은 언급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다만 당 대표가 언급하기에는 적절치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만 짧게 답했다.

정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부겸 예비후보는 "어려운 지역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후보자들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중앙당이 법안을 내거나 입장을 밝힐 때도 항상 염두에 두고 예상되는 우려에 대해 심사숙고해서 일을 진행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필승 전진대회에서는 당원들과 당 지도부에게 "대구 시민을 자극할 수 있는 원색적인 보수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보수 결집의 빌미를 주지 않으면서 지역 정서에 호소하려는 노력은 계속하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것과 관련해"저는 그 두 분과 달리 지역사회 어른을 찾아뵙는 인사 차원"이라며 "절차 자체를 공개하는 게 자칫하면 정치적으로 읽힐 수 있다. 여러 형태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철지난 색깔론 공세는 무시하고 보수층을 자극할 수 있는 정쟁과도 거리를 두며 대구형 실용주의로 중도층을 파고들겠다는 김부겸 예비후보의 전략이 얼마나 먹힐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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