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결합하며, 민주당의 불모지인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여당과 야당 지지세가 호각을 이루고 있다.
특히 보수 지지세가 대구보다 강하다고 평가받는 경북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100여 석의 지선 출마자를 공천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4일 포항에서 열린 공천자 대회의 열띤 분위기를 전하며, 역대 선거에서 가장 많은 후보자를 낸 게 이번 지방선거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4일 대구CBS '류연정의 마이크온'에 출연해 "광역의원은 58석 중에 18명 정도가 공천이 진행 중이고, 기초단체장은 22석 가운데 18명이 공천됐다. 기초의원은 105석 중에 69명의 후보가 확정됐다"라면서 "역대 선거에서 가장 많은 후보자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호조를 보이는 경북 공천 상황에 대해 소위 '김부겸 효과' 덕에 대구가 주목을 받으면서, 전국적인 관심에서 멀어져 있던 경북 지역에도 스포트라이트가 함께 쏟아지게 된 거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경북 입장에서 한 번도 전국민의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다. 거기는 해보나 마나 모두 다 지는 선거라고 인식된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김 후보 때문에 부울경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 대구다. 덩달아 경북도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의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에 대해서는 TK 지역 지선에 부정적인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속도조절론을 제시했다.
임 위원장은 "선거시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받아들일 때 입법과 행정을 모두 쥐고 있는 민주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순간, 유권자들에게 '지방권력도 민주당에게 넘겨줘야 하는가'하는 위기감을 줄 수 있다"면서 "필요한 일이지만 여론이 숙성되는 기간을 거치면서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낙점한 점에 대해서는 '계엄 내란 세력'을 전면 배치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 위원장은 "이 전 위원장을 국힘 입장에서는 국회에서 목소리 높여 싸울 사람을 하나 만든 거지, 대구의 미래를 함께 풀어나갈 정치인으로 공천한 건 아니다"라면서 "계엄에 대한 반성이 아니라 내란 세력을 다시 국민의힘에 전면 배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대표 시사 프로그램, 대구CBS '류연정의 마이크온'은 매주 월~금 오후 5시부터 5시 30분까지 대구CBS FM 103.1과 CBS레인보우 앱,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