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MLB) 샌디에이고 송성문(29)이 빅 리그에 재입성해 KBO 리그 키움 시절 후배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와 미국 무대 맞대결이 성사됐다.
샌디에이고는 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릴 샌프란시스코와 원정에 앞서 송성문을 26인 로스터에 올렸다. 송성문은 뇌진탕 후유증으로 타격 부진을 보인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송성문은 지난달 2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멕시코시티 시리즈' 당시 처음 빅 리그 로스터에 올랐다. 해외에서 열리는 정규 시즌에는 기존 빅 리그 26명에 1명을 더 포함할 수 있는 '특별 추가 로스터' 제도에 따라서다.
27일 송성문은 대주자로 빅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데뷔 타석을 소화하지 못한 가운데 멕시코시티 시리즈 뒤 28일 곧바로 빅 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송성문은 마이너 리그 트리플A에서 빅 리그 재승격 기회를 기다렸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의 호조를 보이고, 주전의 부진까지 생겨 송성문은 다시 샌디에이고의 부름을 받게 됐다.
MLB 홈페이지는 "송성문은 크로넨워스를 대신해 2루수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격수와 3루수 백업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과연 송성문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원정 선발 명단에 9번 타자 2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와 한국인 빅 리거 대결도 성사됐다. 이정후는 이날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송성문과 맞붙는다.
송성문과 이정후는 키움 시절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송성문이 이정후보다 2년 먼저 2015년 KBO 리그에 먼저 데뷔했지만 MLB에서는 이정후가 2년 선배로 올해 타율 2할7푼2리를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또 이날 카일 하트를 마이너 리그로 내리고, 일본인 좌완 마쓰이 유키를 빅 리그로 올렸다. 하트는 지난 2024년 KBO 리그 NC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는데 올해 샌디에이고에서는 12경기 1패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