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눈부신 역투를 펼쳤으나, 고비 때 허용한 홈런 두 방과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2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을 0.97까지 낮췄으나, 팀의 1-2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지만 실점 과정이 뼈아팠다. 오타니는 2회말 크리스천 워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데 이어, 3회말에는 브레이든 슈메이크에게 다시 한번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는 오타니의 올 시즌 첫 피홈런이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기록한 첫 한 경기 2피홈런이다.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피터 램버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8회초 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교체 출전 없이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