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국힘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3선 도전

올해 1월 창원지방법원 앞. 이형탁 기자

6·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에도 국민의힘 경남 의령군수 후보 공천 결과가 여전히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오태완 군수가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오태완 군수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오랜 시간 함께한 당을 떠나는 일인 만큼 많은 생각이 있다"며 "그럼에도 당에 부담을 남기기보다 오롯이 군민의 선택과 평가를 먼저 받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의 과정과 결과 역시 제 개인의 책임으로 감당할 것"이라며 "정당의 이름보다 군민의 뜻을 더 무겁게 여기며 의령을 위해 시작한 길, 끝까지 책임 있게 걷겠다"고 탈당과 무소속 출마 사유를 밝혔다.

오 군수는 오는 12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비전과 주요 공약을 발표한다.

앞서 국민의힘 의령군수 후보 공천 심사 명단에 강제추행죄로 벌금형을 확정받은 오 군수가 포함되자 신청자들이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며 반발했다.

이후 공천 심사는 경남도당이 아닌 중앙당으로 이관됐는데 후보자 등록 기간(14~15일)이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에도 여전히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자 오 군수가 먼저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오 군수는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의령군수에 당선됐다가 2022년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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