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병선 속초시장 후보, 민주 김철수 후보 선관위에 고발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속초시장 예비후보. 김 후보 캠프 제공

전·현직 시장과 무소속 후보간 3자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속초시장 선거의 후보가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병선 속초시장 후보 선대위는 6일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속초시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김 후보가 지난 4월 25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사용이 제한된 확성 장치(마이크)를 사용하는 형태의 사진을 게시했다가, 현재 해당 사진을 삭제한 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무원들은 선거에 관여할 수 없음에도 김 후보 가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공무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이를 널리 알려달란 취지의 글을 올린 것은 공직선거법 제255조(부정선거운동죄)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가 준 운동화를 받고, 이를 계속 착용해 다니는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선대위는 주장했다.

선대위는 "김 후보가 과거에도 선거법 관련 재판을 받았고 지난 2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위법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공명정대한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선거법, 정치관계법 위반 행위에 대해 끝까지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 측은 "선거를 앞두고 전형적인 흠집 내기식 고발이자 근거 없는 의혹 제기"며 "모두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내용으로, 법 위반 운운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이병선 속초시장 예비후보. 이 후보 선거 캠프 제공

앞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지난 4일 국민의힘 이병선 속초시장 예비후보와 속초시시설관리공단 1노조 지부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의 정황을 확인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이병선 후보가 지난 4월 29일 속초시 공무직 노동조합 소속 노조원 등 수십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속초시공무직노동조합 임시 총회'에서 선거운동복을 입고 참석해 공직선거법 위법의 소지가 있는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 형식의 질의 응답을 주고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무와 이해관계가 밀접한 단체의 공식 행사에 참석해 사실상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는 법 위반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며 "특히 단순한 인사 수준을 넘어 선거운동에 준하는 활동을 하는 것은 선거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당시 현장에서 선거법 위반 행위는 없었다"며 "모든 선거운동은 관련 법령을 준수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속초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철수 후보와 이병선 후보, 무소속 염하나 후보의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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