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팀 리그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까. SK렌터카의 해체로 '헐크' 강동궁, 에디 레펀스(벨기에), 응오딘나이(베트남), 조건휘 등 남자부 강자들과 강지은, 조예은, 히다 오리에(일본) 등 여자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나온다.
PBA는 6일 "PBA 팀 리그 드래프트를 오는 14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초 PBA는 6일 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연기를 발표한 바 있다.
SK렌터카가 지난 시즌 뒤 팀 후원을 종료하면서 리그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최근 3시즌 동안 포스트 시즌(PS)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거둔 강팀인 SK렌터카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나오기 때문이다.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국내 간판으로 군림해온 강동궁, 레펀스, 조건휘 등은 개인 투어 우승자들이다. 강지은, 히다 역시 여자부 우승 경험이 있는데 이들의 향방에 따라 팀 리그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9개 구단은 드래프트에 앞서 보호 선수 및 방출 선수 명단을 오는 11일까지 PBA 사무국에 다시 제출해야 한다. PBA는 같은 날 방출 선수를 포함한 드래프트 지명 가능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팀 리그는 다음 시즌에도 10구단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PBA는 "PBA가 직접 주도적으로 제10구단을 운영할 예정이며, 팀 리그 개막 전까지 구체적인 운영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핵심 선수들이 빠질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10구단 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12일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2026-27시즌 PBA 투어 시즌 미디어 데이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