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이 바꾼 교회 풍경들 ②스마트폰 중독 탈출 어플

[앵커]

이제 성도 개인이 AI 기술을 활용해 교회 공동체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는데요.

거룩한 삶을 위해 스마트폰 중독 탈출을 돕는 어플 '시선'을 만든 성남청운교회 임연재 청년을 만나봤습니다.

최창민 기잡니다.

[기자]

현대인들은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SNS를 확인하거나 뉴스를 봅니다.

어플 '시선'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바이블 코딩으로 구현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성경의 한 구절을 한자 한자 타이핑해야 다른 앱을 열 수 있는 겁니다.

[임연재 청년 / 성남청운교회 목장 리더]
"아침에 일어났을 때 SNS를 습관적으로 연다든가 뉴스나 메일을 먼저 본다던가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다 보면 하루 전체가 하나님은 뒷전이 되고 분주하게 하루를 살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루 시작에 잠깐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묵상한다던가 말씀을 한 절 타이핑하는 것만으로도 작은 변화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스마트폰 중독 탈출을 위한 어플 '시선'은 범용 생성형 챗봇 AI인 '챗GPT'와 바이브 코딩에 특화된 AI인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요구사항 문서도 AI로 만들었고 구현 과정과 구성, 작동 방식, 제작 과정에서의 오류 수정까지 모든 과정을 AI와 대화를 통해 해결했습니다.

[임연재 청년 / 성남청운교회 목장 리더]
"이건 제가 작성한 건 아니고 챗GPT가 작성을 해준 요구사항 문서입니다. 클로드 코드라는 툴을 실행할 수 있거든요. 여기서 아까 붙여놓은 요구사항 파일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구현 플랜을 짜줘 하면 이 친구가 플랜도 짜고 어떤 식으로 구성할지 아키텍처도 짜고 실제로 개발까지 직접 해줍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목장 리더가 정보를 입력하면 기록이 정리되고 사역자가 개별 목장의 보고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목장 관리 어플도 바이브 코딩을 통해 손쉽게 만들었습니다.

[임연재 청년 / 성남청운교회 목장 리더]
"각 구성원들의 기도제목이나 특이사항을 먼저 입력하시고 출석 여부라던가 한 주 동안 심방을 얼만 했는지 체크가 완료되면 보고서를 제출하게 되고 제출하면 사역자만 접근할 수 있는 페이지에서 대시보드를 볼 수 있게 구현을 했습니다."

목장 상황을 일일이 알기 어렵다는 목회자의 하소연을 듣고 목장 관리 어플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목장 상황을 기록하는 어플이 운용되자 목장 리더들의 사역도 더 풍성해졌습니다.

[임연재 청년 / 성남청운교회 목장 리더]
"목사님께서 각 목장의 기도제목을 1주나 2주에 한 번씩 취합해서 보내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어 이건 바이브 코딩으로 하면 금방 만들어서 쉽게 볼 수 있게 만들어드릴 수 있겠다. 목원들에게 더 연락을 하게 되기도 하고 기도제목을 정리하고 적는 과정에서 기도도 좀 더 하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고요."

하루의 첫 시간을 지키기 위해 말씀 한 절을 적어 넣는 어플에서 목장 운영을 체계적으로 돕는 어플까지.

코딩을 알지 못하더라도 누구나 AI와 대화하며 생각하고 원하는 것을 어플로 만들어 활용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CBS뉴스 최창민입니다.

[영상 기자 정용현]
[영상 편집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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