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향한 동성애 혐오 발언' 프레스티아니, 월드컵 1·2차전 못 뛴다

지난 2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왼쪽)와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오른쪽)의 신경전.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벤피카)의 징계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 확장됐다.

FIFA는 7일(한국시간) "프레스티아니의 징계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알렸다. 앞서 프레스티아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만 3경기는 집행유예 상태, 1경기는 잠정 출전 정지로 출전하지 않아 2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남은 상태다.

FIFA가 "징계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 적용해달라"는 UEFA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프레스티아니는 북중미 월드컵 1,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월드컵 출전의 꿈이 사실상 좌절된 셈이다.

프레스티아니는 아르헨티나의 핵심 멤버가 아니다.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데뷔전을 치렀고, 3월에는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특히 UEFA 조사가 진행 중이었던 3월 아르헨티나 명단에 포함될 당시에도 리오엘 스칼로니 감독은 "파울로 디발라(AS 로마)의 공백 때문"이라고만 설명했다.

프레스티아니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을 경우 징계는 다시 UEFA로 넘어온다. 다음 시즌 UEFA 클럽 대항전에서 징계를 소화하게 된다.

프레스티아니는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와 2026-2026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는 비니시우스를 향해 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다. 비니시우스가 주장한 "원숭이"라는 인종 차별 발언은 부인했지만, 동성애 혐오 발언 사실은 인정했다.

특히 유니폼으로 입을 가리고 혐오 발언을 하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프레스티아니 규정'이 생겼다.북중미 월드컵부터 상대와 대치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에게는 레드카드가 주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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