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으로부터 미국이 요구한 종전 조건과 관련한 답변을 곧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측의 답변'과 관련해 "아마도 오늘밤 서한을 받을 것"이라며 "그러니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6일 "미국과 이란이 '1쪽짜리'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며 "미국이 48시간 내에 이란의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MOU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란은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제안을 아직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란의 입장을 종합한 뒤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란이 조만간 미국의 요구에 대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것이어서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이 오늘 중으로 종전 합의와 관련된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며 "몇시간 내 이란이 진지한 제안을 내놓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부터 휴전 중이며, 같은 달 11~12일 무산된 1차 고위급 회담 이후에도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물밑에서 협상을 지속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