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가 9일 천안에서 선거사무소 '더쎈 충남 캠프' 개소식을 열고 재선을 향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동혁 당 대표, 나경원·성일종 국회의원, 강승규 충남도당위원장, 심대평 후원회장,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 등 도내 15개 시·군 출마자들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날 출마 선언에서 "충청의 씨감자가 되겠다"며 '충청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던 김태흠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갔다.
관선·민선 등 무려 14년 가까이 충남 도정을 이끈 심대평 전 충남지사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김태흠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심 전 지사의 정치 여정은 충청 기반 정당인 자유민주연합(자민련), 국민중심당, 자유선진당과 궤를 같이하기도 한다.
심대평 후원회장은 "충남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며 "충청인이 나서 대한민국을 바꿔야 하며 김태흠 후보가 앞장설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이어 "김 후보는 충남의 확실한 미래를 책임지고 우리 아들딸들이 눈물 흘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당 대표는 "충남 발전을 위해 힘세고 능력 있는 후보를 도지사로 만들어 충청에서 기적을 이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역사를 함께 써내려가자"고 호소했다.
김태흠 후보는 "제 고향 충청도를 지키기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당원 동지와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가 충남을 지키는 울타리와 버팀목이 돼 15개 시장·군수 및 지방의원 후보들과 '원팀'으로 충청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도정을 '잃어버린 12년'으로 규정한 김태흠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도 자신의 지난 4년 성과를 강조하며 '위대한 충남' 완성을 향한 지지를 호소하고 경쟁 상대인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의 차별점을 확고히 하는 데도 주력했다.
김 후보는 "취임 당시 8조 원대였던 국비를 12조 원대로 끌어올리고 기업 투자유치는 14조 원에서 49조 원으로 3배 이상 확대했다"며 "저는 말보다는 결과와 일로 증명해낸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10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과 정책 협약식, 도내 민생 투어에 돌입하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