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들이에 나선 김효주가 트로피 수집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효주는 9일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5언더파 공동 2위 그룹과 3타 차 단독 선두다.
김효주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그리고 지난해 7월 롯데 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1라운드를 2언더파로 출발한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홀로 6타를 줄이면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김효주 다음으로 좋은 스코어를 낸 선수는 3언더파였다.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냈다. 특히 파5 홀 4개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김효주는 "KLPGA 투어에서 우승하면 정말 오랜만이기에 욕심이 나는 것이 사실이다. 최종 라운드만 남은 만큼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오늘 응원하러 온 조카에게 우승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고 웃었다.
김효주는 KLPGA 투어에서도 통산 13승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 KLPGA 투어 대회 우승은 2021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다.
박현경이 2타를 줄이며 5언더파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박현경은 "1, 2라운드처럼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과정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 순위나 결과를 의식하기 시작하면 과정이 흔들릴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과정에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경과 함께 루키 최정원, 김지수, 문정민이 5언더파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임희정과 왕즈쉬엔(중국)이 3언더파 공동 6위다.